-
조회 수: 1158, 2011-11-01 16:10:31(2011-11-01)
-
연탄재를 함부로 차지 마라
안 도현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도 한번 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었던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댓글 14
-
서미애
2011.11.01 20:58
동감!.....그리고....슬픔이 느껴지네요! -
연탄재를 함부로 차면 길이 아주 지저분해 집니다.
-
겨울에 언거 모르고 잘못차면 발가락 겁나게 아픕니다.
-
질퍽한 길에 연탄재 부셔서 깔면 아주 좋습니다.
-
빙판된 겨울 골목길에도 언제나 연탄재가 깔려 있었지요.
-
험하게 놀던 친구들이랑 연탄재 던지며 병정놀이 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
어떨때는 연탄가스 냄새가 약간 그립기도 합니다.^^
-
겨울에 연탄갈라는 엄마의 명령이 참 싫었던 기억도 나구요...
-
불 꺼트릴까 싶어 한밤중에 늘 일어나셔서 구멍 맞추느냐고 가스에 목이 상해 콜록이며 들어오시던 엄마 목소리도 기억납니다.
-
한방에 자던 우리 남매들이 가스 중독되어 대충 김치국물 마시고 낫기도 했지만 도립병원 산소통에 들어갔던 큰누이도 생각나구요...
-
어쨌거나...
.
.
누가 이렇게 글 올리면 답글 10개 쯤은 달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
-
김장환 엘리야
2011.11.02 09:07
시골에서 눈이 오면
썰매를 타야 하는데, 연탄재를 뿌리던 사람이 제일 싫었습니다. -
김동규
2011.11.02 14:48
신자 회장님이 따로 한 편의 시를 써도 되겠습니다.(홈페이지 이용빈도가 적은 편.기계는 좋아지고 있는데^^) -
박마리아
2011.11.02 18:08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느끼는 마음과 비슷하겠군요..
나무로 친다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의 나무일까 생각해 봅니다..
|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 2609 |
부활행진 땅 밟기 보고
+3
| 브리스카 | 1168 | 2009-04-17 |
| 2608 | 전미카엘 | 1168 | 2009-05-10 | |
| 2607 |
DTS가 끝나고....
+9
| 아가타 | 1168 | 2009-07-23 |
| 2606 | 양신부 | 1168 | 2009-09-17 | |
| 2605 |
마지막 효도
+2
| 이필근 | 1168 | 2009-12-14 |
| 2604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09-12-18 | |
| 2603 |
선교하는 교회...
+2
| 이필근 | 1168 | 2010-04-02 |
| 2602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10-04-03 | |
| 2601 | 전미카엘 | 1168 | 2011-02-22 | |
| 2600 |
네팔사진
+2
| ♬♪강인구 | 1168 | 2011-03-29 |
| 2599 |
함께 기뻐해 주세요.
+5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12-01-05 |
| 2598 | 김장환 엘리야 | 1168 | 2012-04-10 | |
| 2597 |
촌놈 미국갑니다...
+5
| 이필근 | 1168 | 2012-05-28 |
| 2596 | 패트릭 | 1168 | 2013-01-17 | |
| 2595 |
장래 희망
+5
| 박마리아 | 1168 | 2013-02-15 |
| 2594 | 수산나 | 1168 | 2013-03-13 | |
| 2593 |
부활절 전교인부침개전도
+1
| 이병준 | 1168 | 2013-03-26 |
| 2592 |
나의 한계
+4
| 박마리아 | 1168 | 2013-03-26 |
| 2591 |
성주간의 풍요로움...
+3
| 김장환엘리야 | 1168 | 2013-03-27 |
| 2590 | 박마리아 | 1168 | 2013-04-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