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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가을의 한편 시 ..
  • 조회 수: 1159, 2011-11-01 16:10:31(2011-11-01)

  •    연탄재를  함부로 차지 마라    

                                    안 도현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도  한번 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었던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댓글 14

  • 서미애

    2011.11.01 20:58

    동감!.....그리고....슬픔이 느껴지네요!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08

    연탄재를 함부로 차면 길이 아주 지저분해 집니다.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09

    겨울에 언거 모르고 잘못차면 발가락 겁나게 아픕니다.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10

    질퍽한 길에 연탄재 부셔서 깔면 아주 좋습니다.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11

    빙판된 겨울 골목길에도 언제나 연탄재가 깔려 있었지요.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12

    험하게 놀던 친구들이랑 연탄재 던지며 병정놀이 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13

    어떨때는 연탄가스 냄새가 약간 그립기도 합니다.^^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15

    겨울에 연탄갈라는 엄마의 명령이 참 싫었던 기억도 나구요...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17

    불 꺼트릴까 싶어 한밤중에 늘 일어나셔서 구멍 맞추느냐고 가스에 목이 상해 콜록이며 들어오시던 엄마 목소리도 기억납니다.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18

    한방에 자던 우리 남매들이 가스 중독되어 대충 김치국물 마시고 낫기도 했지만 도립병원 산소통에 들어갔던 큰누이도 생각나구요...
  • Profile

    ♬♪♫강인구

    2011.11.02 00:19

    어쨌거나...
    .
    .
    누가 이렇게 글 올리면 답글 10개 쯤은 달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

  • 김장환 엘리야

    2011.11.02 09:07

    시골에서 눈이 오면
    썰매를 타야 하는데, 연탄재를 뿌리던 사람이 제일 싫었습니다.
  • 김동규

    2011.11.02 14:48

    신자 회장님이 따로 한 편의 시를 써도 되겠습니다.(홈페이지 이용빈도가 적은 편.기계는 좋아지고 있는데^^)
  • 박마리아

    2011.11.02 18:08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느끼는 마음과 비슷하겠군요..
    나무로 친다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의 나무일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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