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91, 2011-10-23 22:22:50(2011-10-23)
-
돌멩이 -정호승
아침마다 단단한 돌멩이 하나
손에 쥐고 길을 걸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먼저 돌로 쳐라
누가 또 고요히
말없이 소리치면
내가 가장 먼저 힘껏 돌을 던지려고
늘 돌멩이 하나
손에 꽉 쥐고 길을 걸었다
어느 날
돌멩이가 멀리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나를 향해 날아왔다
거리에 있는 돌멩이란 돌멩이는 모두 데리고
나를 향해 날아와
나는 얼른 돌멩이에게 무릎을 꿇고
빌고 또 빌었다
<출처> 포옹, 정호승, 창비, 24쪽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635 | ♬♪강인구 | 1407 | 2009-10-23 | |
2634 | 김장환 엘리야 | 1407 | 2011-04-11 | |
2633 | 김장환 엘리야 | 1407 | 2011-05-04 | |
2632 |
그래도...
+4
| 김바우로 | 1407 | 2012-12-29 |
2631 | 김바우로 | 1408 | 2004-01-03 | |
2630 | 강테레사 | 1408 | 2004-02-15 | |
2629 |
제정입니다.
+4
| 전제정 | 1408 | 2004-09-29 |
2628 |
암을 예방하려면...
+3
| 임선교 | 1408 | 2005-10-04 |
2627 | 이주현 | 1408 | 2006-08-14 | |
2626 |
대림초가 켜 졌습니다.
+1
| 김장환 엘리야 | 1408 | 2006-12-05 |
2625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9
| 임선교 | 1408 | 2007-02-06 |
2624 | 이요한(종) | 1408 | 2007-04-21 | |
2623 | 김장환 엘리야 | 1408 | 2008-01-02 | |
2622 | 전미카엘 | 1408 | 2009-01-23 | |
2621 | 이경주(가이오) | 1408 | 2009-03-05 | |
2620 |
오늘이...
+6
| 강인구 ^o^ | 1408 | 2009-05-08 |
2619 | 서미애 | 1408 | 2009-06-21 | |
2618 |
수련회갈때...
+2
| 명 마리 | 1408 | 2009-08-10 |
2617 | 양신부 | 1408 | 2009-09-17 | |
2616 | † 양신부 | 1408 | 2010-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