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18, 2011-10-23 22:22:50(2011-10-23)
-
돌멩이 -정호승
아침마다 단단한 돌멩이 하나
손에 쥐고 길을 걸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먼저 돌로 쳐라
누가 또 고요히
말없이 소리치면
내가 가장 먼저 힘껏 돌을 던지려고
늘 돌멩이 하나
손에 꽉 쥐고 길을 걸었다
어느 날
돌멩이가 멀리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나를 향해 날아왔다
거리에 있는 돌멩이란 돌멩이는 모두 데리고
나를 향해 날아와
나는 얼른 돌멩이에게 무릎을 꿇고
빌고 또 빌었다
<출처> 포옹, 정호승, 창비, 24쪽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494 |
거제 2신
+1
| 김장환 엘리야 | 1233 | 2006-08-02 |
3493 |
일상
+1
| 김장환 엘리야 | 1233 | 2010-03-11 |
3492 | ♬♪강인구 | 1233 | 2010-03-22 | |
3491 | 강인구 | 1234 | 2006-10-17 | |
3490 | 전미카엘 | 1234 | 2008-02-19 | |
3489 | 김장환 엘리야 | 1234 | 2008-10-30 | |
3488 | 이종림 | 1234 | 2009-09-26 | |
3487 | 김장환 엘리야 | 1234 | 2010-02-12 | |
3486 | 김장환 엘리야 | 1234 | 2010-04-22 | |
3485 |
기도부탁!
+2
| 김장환 엘리야 | 1235 | 2005-08-15 |
3484 | 김장환 엘리야 | 1235 | 2006-03-01 | |
3483 | 김장환 엘리야 | 1235 | 2007-02-20 | |
3482 |
나의 思考
+3
| 이충효 | 1235 | 2007-05-05 |
3481 |
아이가 건강합니다.
+6
![]() | 임선교 | 1235 | 2008-03-01 |
3480 |
이제
+1
| 김장환 엘리야 | 1235 | 2008-08-02 |
3479 | 김진현애다 | 1235 | 2008-12-30 | |
3478 | 김바우로 | 1235 | 2011-07-02 | |
3477 |
농부의 기도
+5
| 노아 | 1235 | 2011-09-05 |
3476 |
묻어둔 보물
+2
| 박마리아 | 1235 | 2013-05-21 |
3475 | 김장환 엘리야 | 1236 | 200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