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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강베드롭니다~
  • 샬롬~

    몸이 힘드니 게으름이 저를 조종합니다.
    내일 쓰지 뭐~  그러다 보니 날자가 좀 지났지요?
    떠나면서 제 마음 안에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슬며시 들어 온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수요 예배와 금요 중보 기도를 찬양으로 섬기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데 신실하신(?) 우리 주님께서 이 곳에서도 쉬지 못하게 하시는군요...
    요한전도사가 섬기는 부활교회에서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고 내친김에 중보기도까지 했습니다.
    요한에게 떠밀려... 분위기에 떠밀려 금요예배(우리의 수요예배)와 중보기도의 찬양인도를 하면서
    한인 교회를 섬기시는 이민 교포사회의 갈급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배가 높고 출신교단이 뒤범벅이 되어있어서 뭔가 어수한 것 같지만 그 안에 주님을 향한 열정과 교회로 부르신 소명이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로 치면 저희보다 연배가 훨씬 높으신 분들이 열정을 다해 박수치며 목청껏 찬양하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시면 될라나요? ^^

    이 부활교회는 한 때 안 애단신부님이 머무르면서 섬기기도 하셨던 미국성공회입니다.
    500명 정도가 한꺼번에 예배드릴 수 있는 큰 교회입니다.
    주일 9시 1부 예배는 스패니쉬들이 드리고, 2부는 10시부터 아메리칸이 드린 후, 11시 반에
    코리안이 3부 예배로 드리는 시스템입니다.
    이 한인 교회가 성공회 부활교회입니다.
    조금 일찍 가서 2부 미국인이 드리는 예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넓은 500명 규모의 교회에... 성전 전면이 통째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훌륭한 교회에...
    20명이 조금 안 되는 분들이...  머리가 모두 하얗게 세셔서는 앉아계십니다.
    2세, 3세에게 신앙이 유전되지 않고 또 그 세대 또한 많은 분들이 교회를 떠난 것 같습니다.
    80은 되어 보이는 꼬부랑 노신사가 두꺼운 돋보기를 끼시고 그랜드 피아노로 성가 반주를 하십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주님의 상한 마음이 전해져 오는 듯합니다.
    요한의 말로는 이 교회 뿐 아니라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이것이 미국성공회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교인은 떠나고... 교회는 과거의 풍요의 흔적을 지워가며 명맥을 유지하는... 세상에 대해 능력없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교회를 이렇게까지 몰고 갔는지 안타깝습니다.

    저는 오는 주일예배 때 특송을 해야 한다는...^^
    그나저나 요한 부부의 섬김이 대단합니다.
    주보의 여기 부부의 이름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요한은 전도사로... 신자회장으로... 중보기도 인도자로...기타반 학생으로... 찬양인도자까지 한다는...
    마리아는 미국에 와서 성이 바뀌었습니다. 임씨로... 임마리아...^^
    어쨋던 임마리아는 영접팀... 성가대...  헌금위원...  공동식사... 기타반 학생... 중보팀원... 등등...
    40명이 안되는 교인 중에 목사님 세분... 전도사가 세분... 교포사회가 가지는 특성상 대부분 어디에서든
    한 자락씩 하시던 분들이라 대가 아주 쎄시다는 데...
    요한 부부의 섬김을 주님께서 아주 달게(?) 쓰시고 계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내일은 요한가족과 저희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저희 가족은 여행 중의 여행인 것이지요...
    서부지역 3대 캐년을 3박4일 일정으로 돌아 볼 예정입니다.
    기대가 되면서 체력에 대한 부담이 또한 밀려옵니다.
    일주일을 넘기고 여행 후반기에 들어서니 그립고... 보고 싶군요...

    사랑합니다....
    .
    .
    1박~ 2일!! ^^V
    Profile

댓글 7

  • 김영수(엘리야)

    2011.08.23 21:12

    미쿡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베드로회장님 팟팅!.그리고 크게 쓰임 받고 계시는 요한 마리아 부부도 팟팅! 베드로 회장 대신 광고 했다가 많이 버벅거렸슴.앞에 나와 광고 하는 것도 쉬운데 아니데요.ㅠㅠ
  • 수산나

    2011.08.24 10:21

    건강하게,충만하게 ,신나게 보내고 오세요.....
  • 서미애

    2011.08.24 12:38

    쓰시기로 작정하신 사람은 어디서든 그 사용하시는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이제 여행다운 여행되시겠네요! 두 가족, 행복한 시간 되세요!
    최마리아, 아니 임마리아님께 제 꿈에 그~만 나오라고 전해주세용!ㅋㅋ
  • 이종림

    2011.08.25 08:13

    강베드로님, 임요한님 가정들이
    박박한 일정에 몸의 생기도 항시
    유지하도록 기도드립니다.
  • 이필근

    2011.08.25 11:36

    나도 한번 가고싶네....
  • 김은미

    2011.08.26 20:53

    베드로아저씨,프샘,예나의 빈자리가 그립습니다,, 요한샘가족과 우리 아주버님댁 가족도 모두 보고싶고...흑흑..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기도합니다..!
  • † 양신부

    2011.08.27 17:53

    교회의 공백이 넘 크게 느껴집니다.
    얼른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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