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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33, 2011-03-19 09:29:16(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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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같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일본인들도 처음이라는 상상 이상의 지진,
많은 사람들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가버린 쓰나미,
원전 기능정지 그리고 계속되는 폭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정부관료들의 무능한 대응,
생필품 품귀, 외국인들의 탈출.
상상조차 못했던, 경험하지 않아도 좋을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누구도 희망적인 전망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일단 오사카로 피신시켰습니다.
신부님들께서는 걱정하는 맘으로 무조건 귀국하라 하시지만,
보냄받은 우리가 이곳을 외면하고 쉬 그리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
위로하는 것, 말로 희망을 전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그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금 일본인들은 세계 모든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눈물을 흘립니다.
많이 지쳐있고 외로운 게지요.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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