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교우여러분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가정은 다들 잘 있습니다.  성공회 가든 그로브 부활교회를 섬기면서 제자교회가 참 많이 그립습니다. 교우 여러분들도 그립고, 전통과 찬양예배도 그립고, 수요예배 그리고 금요 중보기도 등등 모든 예배와 모임 등 교회생활이 그립기만 합니다.

이곳 부활교회에서 전도사로 신자회장으로 섬기고 있지만 너무도 이곳 이민교회 상황이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제가 막내 축에 속합니다. 저 보다 나이가 어린 가정이 딱 한 가정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교우님들이 70대 이상이십니다.  

그러다 보니 섬겨드려야 할 분은 많고, 일꾼은 부족하고, 교회사역과 섬김을 담당할 사람은 없고 제자교회 초기 영통시절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배회복, 기도모임, 셀조직, 새가족교육, 교인들간의 관계회복, 교회위원들의 제자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텐데....  

어디를 어떻게 보수해야 할지... 주님의 지혜와 능력이 필요하네요.

제 위치에서 어떻게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길인지를 계속 기도하며 간구하고 있습니다.

부활 교회는 금요일 저녁 찬양예배 및 기도모임이 있습니다.  찬양인도자가 없어서 제가 찬양인도하고 기도도 인도합니다.  정말 찬양 인도의 은사가 없는 사람이 찬양인도를 하려니 머리에서 쥐가 납니다. 그렇지만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버티고 있습니다.

예배가 끝나면 심야 중보기도시간에 주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기도하실 때 부활교회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교회를 섬길 일꾼들이 보내지도록
2. 안드레신부님과 교회위원들의 하나됨과 동역을 위해서
3. 교인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3월 16일부터 3월25일까지 네팔 선교를 떠나게 됩니다. 미국에서 전진건신부, 임요한, 한국에서 강인구, 김바우로 그리고 베트남에서 조루시선교사가 함께 하십니다.  전진건신부님은 네팔에서 현지 사역자들에게 일주일 동안 카탈리스트 선교훈련을 진행합니다.  저희들은 오전에 카탈리스트 훈련을 따로 하고, 오후에는 Vision Trip으로 주님이 허락하시는 곳들을 돌아볼 계획입니다.
  
제가 네팔을 위해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상숭배가 만연한 그 땅에서 참되게 예배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한 찬양과 기도를 많이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꼭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네팔 선교여행을 마친 후 2주간 한국에 머물 예정에 있습니다.  그 때 교우님들을 만나 뵐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강건하시고 제자교회와 교우여러분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성령의 충만함과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