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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549, 2010-08-11 16:09:26(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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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느 주일
금년 전도여행은 부산교구 기장교회로 가기로 결정 했다는 광고를 접했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한 번도 전도 여행은 가지 않았고
교회수련회만 다녀온 나로서는 마음이 좀 흔들렸다.
"기간도 길고
전도? 윽! 어떻게 노방전도 방문전도를 해?
참가 여부는 일단 모르겠다. 기도나 해 봐야지"
하면서...
7월 초부터 시작되는 릴레이 금식 기도란에
얼떨떨결에 이름을 써놓고는 기도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참가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갔다.
신자회장님께 참가하겠다고 일단 선언을 해 버렸다.
그래야 마음이 왔다 갔다 하지 않을 것 같아...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여름 감기에 걸려서
밤마다 기침을 하느라 잠을 설치고
낮에는 몸살로 비실비실 하면서
이 약 저 약 좋다고 생각되는 약은 다 먹어도
내과 이비인후과를 이 곳 저 곳 다녀도
별로 나아지는 것 같지 않고
그러다 보니 7월이 서서히 저물어 가면서
이 상태로는 다른 교우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나도 육체적으로 무척 힘들 것 같아
가지 말까 하는 생각이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기도 중에 이런 마음이 생겼다.
“ 왜 여름기침감기가 이렇게 오래 갈까?
왜 몸이 이리도 피곤 할까?
이것은 분명히 나를 방해하는 사탄의 짓이야
네가 방해 한다고 내가 안갈 것 같아?
너희들과 싸워 반드시 승리 할꺼야! “
하면서 나는 약국의 모든 스케줄을 참여하는 쪽으로 고정했다.
그러니 주변의 병원들의 휴가가 같아졌고
직원들 여름휴가도 전도여행 기간으로 조정했다.
2박3일 일정과 딱 맞아 떨어졌다.
어쩜 이렇게 주님께서 스케줄을 잡아 주시는구나!
할레루야!
출발날 아침에 일어나니
몸 컨디션이 100% 양호하고
어? 간밤에는 기침을 안하고 참 잘잤네?
주님 감사합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탄과의 영적전쟁을 위하여
경상도 부산 기장을 향해 돌격 앞으로!!!
저는 2박3일의 알찬(?) 전도여행 기간 중에
교회의 장의자 두 개를 붙여서 잠도 잘 잤고
맛있는 메뉴를 짜서 다양한 반찬으로 준비하신 자매님들 덕에
집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진수성찬으로 맛있게 잘 먹었고
걱정했던 화장실 사용이나 샤워시설도 불편함이 없었고
어린이들 학생들 청년들 여선교회 자매들 남선교회 형제들과
친교도 나누고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었으며
매주 제단에서 흰 옷 입고 보혈 조력만 하는
깐깐한 꼰데 아저씨 또는 할아버지가 아닌
유머러스하고 솔선수범하는 멋진 김엘리야 오빠(?)로
기억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고 조심스럽게 자위해 봅니다.
사탄의 방해를 물리치고 전도여행 가서
경상도 사탄들과 자신 있게 영적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할레루야!!!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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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니안
2010.08.11 17:35
아멘!!! -
박마리아
2010.08.11 18:59
엘리야 님,아니 오빠와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썬 글라스, 잘 있죠? -
♬♪♫강인구
2010.08.12 10:32
할렐루야~~!! ^^
형님 멋진 간증입니다.
우리 주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하군요... -
이필근
2010.08.12 16:42
행님, 사랑합니다... 커플티 기억하이소.. ㅋ ㅋ -
박진연
2010.08.15 22:47
종드롱님~ㅎㅎ
현장에서 들었건 간증도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아버님의 (제가 오빠라고 하기엔 너무 버릇없는 것 같아서용^^;;)유모
주일마다 함께 하고 싶습니다!!! -
김장환 엘리야
2010.08.18 09:01
승리하신 엘리야님께 박수를!
승리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
이숙희
2010.08.26 13:39
엘리야님과 함께 함이 즐겁고..참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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