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제자교회 전도여행
  
 주님은 우리교회에게 성공회 형제교회들을 섬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에 따라 지금까지 찬양사역으로,
중보기도 사역으로 교단을 섬기고,
적지만 선교후원금을 보내고
또 전도여행을 통해 형제교회를 찾아가는 섬김을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제주성공회교회(20여명 참가),
2006년에는 거제성공회교회(50여명 참가)에 가서
여름성경학교와 전도활동으로 섬겼습니다.
또 2008년에는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
안동교회와 내수교회로 전도여행(50여명)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뜨거운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가장 위대한 사명에 헌신해 왔습니다.
  
  2010년을 시작하면서 전도여행의 대상지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올 1월 초, 부산교구 어머니연합회 수련회에 주강사로 섬기게 하시면서
형제교회인 부산교구의 실정을 마음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또 부산교구 신부님들과 대화하면서 기장교회의 여러 정보를 듣게 하시면서
마음에 큰 부담감을 주셨습니다.

  성공회 기장교회는 설립된 지 14년이 넘는 교회입니다.
건물은 잘 지어져 있지만 그동안 사제들이 자주 바뀌면서
주님의 몸을 이루는 공동체는 미약하기만 합니다.

  현재 교세는 신부님 가족을 제외하고
5명 정도로 동역하는 신자들이 부족한 상태에서
신부님 홀로 외롭고 힘들게 교회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기장교회를 마음에 품고 기도할 때 주님은
사도행전 16장 9절에 있는 말씀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건너 와서 우리를 도우라!”
  
  예수님의 피 값으로 세워진 존귀한 주님의 교회임에도  그 연약함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하느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의 본분을 감당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주님의 교회를 찾아가 격려하고
실제적으로 도우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첫 번째 실제적인 도움은 개신교회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공사를 진행해 오다가
자금이 부족하여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는 옥탑방을 제대로 꾸미는 일입니다.
전기를 끌어오는 것과 도배와 장판을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우리가 가서 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재정이 1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또 여유가 되면 씽크대와 화장실을 완비하는 것입니다.
옥탑방이 완비되면 수련회 및 영성 훈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실제적인 도움은 1층 홀을 정비하는 일입니다.
지역 청소년들의 쉼터를 만들어 문화공간과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지역을 섬기고 전도하려는 계획에 노-하우는 있는데 쉼터를 구비할 여력이 없습니다.
영화를 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스크린과 빔 프로젝트 등의 장비와 책꽂이 등을 구비하는 일에도
최소 100만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그 무엇보다 가장 우선되는 일은 생명의 구원자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이름을 알리고
또 도시 변두리에 위치하여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성공회기장교회를 알리는 전도활동입니다.
그리고 기장교회가 성령님께서 운행하시는 주님의 교회로 우뚝 세워지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장 지역에는
이단교회인 천부교(자신이 성육신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교주 박태선이 만든 이단,
전도관이라고 불리다가 한국천부교회라고 명명)의 근거지가 있습니다.

소사신앙촌과 덕소신앙촌은 재개발로 인해 없어졌지만,
기장신앙촌은 그 안에 초등학교와 여러 공장이 있는 규모로 아직까지 건재해 있습니다.
옆 사진처럼 비둘기를 상징하는  천부교 예배당이 기장성공회 가까이에 있습니다.

  이단의 교회는 아직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데
주님의 교회인 우리 성공회기장교회는 연약하기만 하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전도는 치열한 영적전쟁입니다.
영적전쟁은 기도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전도여행을 준비하고 진행함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새벽예배로, 수요예배로, 셀예배로, 금요중보기도회로 모여 기도에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에도 “건너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주님의 애절한 음성이 들려오기를 기도합니다.

  그 음성을 따라
  무릎을 꿇고 중보하고
  물질을 드려 형제교회를 구비시키고
  자신을 드려 전도하고 섬김으로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이 여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