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아직까지... 저희 남편은 온전하지만...
  • 어제 남편이 지회 회의에 갔다가 들고온 걸 보니...
    제가 아는 몇 선생님들이 파면과 해임 대상자였습니다. 아주 친한 대학 선배언니도 있었어요.
    민노당 후원으로 말이지요. (기껏해야 월1만원씩들이었을거예요. 몇백씩 한나라당 갔다주는 교장들도 있는데...) 가슴이 먹먹해져서 당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그런 이유로 교단을 떠나게 될 선생님들 마음을 헤아려보니 제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그러나 그 무엇보다 가슴아픈 건 보통 사람들은 그 일조차 잘 모른다는 '현실'이었습니다.  제가 휴직중이라 학교 분위기를 잘 모르지만 학교 분위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왜 그런 걸 후원해가지고... 에구구 안됐네, 당신...역시 정치는 무관심해야돼.  친하게 지내지 말았어야했어....' 뭐 이런식의 반응들. 같은 교사들조차 문제 의식이 없는 걸요...
    교회 게시판에 이런 우울한 글 올려 죄송합니다. 게다가 평소에 글도 잘 안 올리는 사람이...
    그치만 기도해주세요. 저희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시대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서.

    참... 간만에 저희 셀에서 셀모임을 했는데요... 일상에 치여 기도가 안된다는 말들이 많아... 11시에 한번, 잠깐이라도 꼭 꼭 기도하자고 정하고 '문자 알람 보내면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어지간히 안하고 살아서 이것도 자랑이라고 올리네요.. ㅋㅋㅋ
    그럼 한주 동안 평안하시고...
    (이걸 계기로 글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 7

  • 손진욱

    2010.05.25 11:15

    안그래도 방송 뉴스를통해 소식을 접하고 걱정하던차에 있었습니다.
    뭐 적어도 기본적인 양심과 상식이 좀 통했으면 좋겠는데 왜이리 소통이 어려울까요. 아무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려울때 서로 기도하는것이 마땅한데 글 잘올리셨습니다.
  • 이유진*애린

    2010.05.25 12:06

    방금 파면대상자인 선배언니와 통화했어요. 의연한 척 하고 있지만.. 얼마나 가슴아플지... 새교육감임기가 7월1일부터라서 6월말까지는 모두 파면과 해임이 확정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너무 치사하지 않습니까. 선거 기간을 이용해 부교육감이 직무대행하고 있는 이 와중에 이걸 터뜨리고 재빨리 처리하려는 속셈이... 암튼 그들이 원하는 교육감이 당선되면 이 문제가 더 확산될 것 같아요. 지금은 투표만이 해결방법일 것 같습니다.
  • 김장환 엘리야

    2010.05.25 13:44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

    하느님 아버지를 신뢰하며
    자기 삶에 매몰되지 말고,
    주위를 돌아보며
    그 아픔을 나누며 기도하라는 ...

    참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용기가 함께 하시길!
  • 김동화(훌)

    2010.05.25 14:05

    "공의가 물같이 흐르게하라' 고 하셨는데 그게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기도제목이죠 .... 믿는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여 말씀대로 투표하면 세상이 바로 설텐데... 우리가 속한 교단만이라도 개교회마다 천주교회처럼 현수막두 걸었음하는 바램도 있네요 ~!~
  • Profile

    ♬♪♫강인구

    2010.05.25 14:44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할 때인 것 같습니다....
  • Profile

    김바우로

    2010.05.25 19:45

    아~~~ 이제는 저주하고 싶다...
    얼마나 참아야 하는겁니까?
  • 박마리아

    2010.05.25 22:14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이 나라가 되길 기도합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609 서미애 1168 2013-01-11
2608 박마리아 1168 2013-02-15
2607 수산나 1168 2013-03-13
2606 이병준 1168 2013-03-26
2605 박마리아 1168 2013-03-26
2604 김장환엘리야 1168 2013-03-27
2603 박마리아 1168 2013-04-18
2602 박마리아 1168 2015-01-29
2601 강형석 1169 2004-05-04
2600 김장환 엘리야 1169 2004-06-12
2599 김장환 엘리야 1169 2004-08-20
2598 강형석 1169 2004-08-23
2597 유테레사 1169 2004-09-12
2596 이정숙 1169 2004-09-27
2595 김장환 엘리야 1169 2005-02-17
2594 김장환 엘리야 1169 2005-10-28
2593 김장환 엘리야 1169 2008-04-08
2592 남 선교회 1169 2008-06-21
2591 강인구 ^o^ 1169 2009-03-23
2590 양신부 1169 2009-06-20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