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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일상
  • 몇 주 전 수요예배 시간에 고백했습니다.

    지난 1월 강추위와 눈으로 인한 일기를 핑계로

    새벽기도를 소홀히하게 되다가 그만

    사제의 삶인 성무일과(기도생활)를 몀추게 된 것을.


    사순절은 주님이 저에게 뻗치시는 구원의 손길이 되었습니다.

    재의 수요일로 시작된 사순절,

    새벽마다 주님 앞에 드리는 감사성찬예배와 묵상은

    점차 영혼의 샘물이 되는 것을 다시 깊게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나 바쁘고 분주한 삶인지...

    남성들은 평일에 소그룹모임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해

    주일모임으로 정했다지만

    모여 영적인 교제를 충분히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순절이지만, 새벽예배에 오시는 분은 극히 소수이고

    공적인 예배인 수요예배에도

    이전보다는 적은 인원이 나오십니다.

    물론 금요기도나 주일예배에는 이전보다 더 많이 함께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교우들의 삶이 힘들고 피곤함을 알기에

    그저 사제인 저는 아침마다 교우들을 생각하면서

    다만 일상의 삶을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우선순위로 하시길

    다만 일상의 삶 자체가 주님께 드리는 거룩한 산 제물의 삶이시길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댓글 1

  • 현순종

    2010.03.15 10:30

    항상 교회의 모든짐을 지시고 가시는 그등에 또하나의 짐이되어 죄송합니다. 언제나 건강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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