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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를 바라며 #15(이 시간 너의 맘 속에)




  • 이 시간 너의 맘속에

                           김 수지


    이 시간 너의 맘속에
    하나님 사랑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간절히 소망해
    하나님 사랑 가득하기를
    하나님은 너를 사랑해
    얼마나 너를 사랑하시는지
    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냈네
    오래 전부터 널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크신 사랑
    너의 가는 길 주의 사랑 가득하기를
    축복해
    힘든 일도 있겠지만
    나 그때마다 늘 함께 할께
    하나님 보이신 그 사랑으로
    나 또한 너를 사랑해


    겨울이라 제 음악방이 꽤나 춥습니다.
    불을 땔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그냥 서비스 면적인 것을 꾸몄기 때문에 바닥에 열선을 깔거나 하지를 않았습니다.
    가을까지는 참 좋았는데 겨울 들면서 이 방에 들어가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혹시 여기까지 읽으신 후에 머리 속에 ‘왜 쉽지 않은데?’ 하는 의문이 생기신 분들은 남성셀 게시판에 김바우로형제가 올려놓은 주차관련 대화 내용을 한번 보고 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겨우 내내 어항 바라보듯이 거실 쪽으로 난 창문을 통해 방을 바라보다가... 오늘처럼 아주 심심한 날에만 어쩔 수 없이 전기 온풍기를 틀어서 온도를 높인 후에 놀곤 했습니다.
    밖에서 물론 눈치 줍니다.
    전열기 그렇게 함부로 틀었다가 전기요금을 어찌 감당하려고 그러냐? 뭐 그런 눈빛이지요...

    평소처럼 이리저리 훑다가 멈춰 서서는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유리문에 똑똑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딸 한나가 제가 녹음 중인 줄 알고는 입을 붕어처럼 뻐끔거리며 소리를 안내고 뭐라 합니다.
    나도 덩달아 소리 없는 붕어 마냥 ‘뭐라고?’를 반복하다가...  이게 무슨 바보 짖인가 하는 생각에 문을 열고 “뭐라 그러는 건데?” 하고 물으니...
    “녹음 아니구나..헐... 아니 아빠... 이 노래... 내가 젤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구...”
    “어~ 그러냐?  그럼 잠깐 이리 들어와봐바”
    해가지고는 한 번 시켜먹고 빠르기와 분위기를 대강은 짐작하게 되어 몇 번 더 연습한 후에 녹음을 했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식인 것은 변함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듣기는 편한데 부르기는 만만치 않은 그런 곡입니다.
    자꾸 호흡이 짧아져서는 무슨 천식환자가 노래하는 것처럼 들려서 아주 혼났습니다.
    .
    .
    년 초에 제직 웍샾에서 신부님이 제창하신 “ 사랑하면...  합니다.”가 생각나면서... 그 사랑이...  하느님의 한량없이 크신 사랑이... 너와 나... 우리 가운데 부어지기를 꿈꾸며 불렀습니다.
    이렇게 사랑 노래를 계속해서 부르고 있자니 뭔가 제 안에도 없던 사랑이 생기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었구요...
    .
    .
    .
    글을 쓰면서는 이 찬양이 떠 올랐습니다.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형제 안에서...
    자매 안에서... 주의 영광을 보네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교우님들,
    내게 사랑이 없지만... 이 밤... 주님 주시는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Profile

댓글 1

  • 서미애

    2010.02.03 22:45

    찬양 듣고플 때 들을 수 있는 찬양을 꾸준히 올려주심에 감사! 주님의 기쁨!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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