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일찍 퇴근했습니다.
자그마치 오후 1시에요...
뭐 대충 뒹굴거리다가... 슬쩍 낮잠도 조금 자 주고... 아내와 산책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안 가는군요...
공부하는 한나에게 "얘~ 우리 저녁을 치킨으로 때우는 건 어떻게 생각해~" " 난 좋지~"
그렇게 먹고 들어와서 TV를 제이슨 본 나오는 '본 얼티메이텀'을 다 보고 났는데도 무려 8시밖에 시침이 진행을 하지 않은겁니다.
기타나 칠까? 하는 생각에 음악실에 들어갔는데... 체스카가 나오더니 닫힌 유리문 밖에서 심심하다고 징징거리네요...
그래서 "당신 이리 들어와.. 녹음이나 한번 재미삼아 해보자..." "....?"
"그냥 당신 목소리가 실제 어떻게 들리는 지 들어나 보라구..." 뭐 이렇게 달래서 시작했는데...
하고 보니 처음치고는 그런대로 훌륭한 것 같아서...
혹시 부부간에 시간은 남고 할일은 없는 분 계신가 싶어서...
그런 분 계시면 열받으라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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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이렇게도 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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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