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익나시오 리더형제님 이하 7분의 팀원들께 문안드립니다.
'이하' 라는 말이 조금 강한 인상을 풍기지요?
그만큼 리더 형제님과 리더십을 함께 세워가시는 여러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여러분들을 배웅하고 돌아서는데
제 마음이 무척 허전해서 조금 아팠습니다.
오전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답니다.

주님을 배워가는 모습, 주님께 순종하는 모습, 주님께 열심하는 모습들을
옆에서 간간히 보고 느끼고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교회들이 목적이야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도달하는 과정과 그 방법들은 너무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주님의 방법, 믿음의 방법들은 여러분처럼 처음부터 다시 배우며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 과정과 방법이 더딜 수도 있고, 미련한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 참, 제게 주신 미션을 완수했습니다.
어제 저녁은 세 남매와 아빠 그리고 저희 가정이랑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저희는 통로가 되길 바라고 주님께서 일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일 오후에는 두번째 미션으로
센터에서 교회에 나오는 친구들과
함께 제주종합운동장에 K리그 프로축구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끝나고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메뉴로 저녁을 먹고 정말 즐겁고 속이 후련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응원한 부산이 져서 아이들이 통쾌해하더군요.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전한 마음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식사기도도 참 예쁘게 하더군요.
다음에 또 축구경기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자주 이런 추억을 쌓고 싶답니다.

회당장 야이로처럼, 혈루증을 12년이나 앓던 그 여인처럼,
주님을 만날 수만 있다면 우리 모두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 통로가 되고자 합니다.

엘리야 신부님과 회장님들 그리고 SDTS 여러분들의 사랑과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을 배우고 훈련한다는 것은
가장 가치있고 희망 넘치는 일입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한빛전도팀, 사랑합니다.
제주에 혼저옵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