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 관한 글이 올라와 있어서 도움이 되실까해서 제가 이슬람에 관해 아는 지식을 짧게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읽고 혹 오해하실까봐 먼저 제 신앙고백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유일한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믿습니다.

수라 (코란의 장chapter을 부르는 말) 5:17 절에 나온 말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하나님과 마리아의 성관계를 통해서 태어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향한 말입니다.  모함마드가 살았던 당시 사람들은 '성령으로 잉태하 사' 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모함마드가 살았던 그 때 아랍어로 된 성경이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말로 번역된 성경이 있음에도 삼위일체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성도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당연히 그 당시에 삼위일체의 교리가 잘못 전달되어서 마리아를 삼위 중 하나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모함마드가  예수님이 하나님과 마리아의 성관계에서 태어났다고 믿거나 반대로 하나님이 성관계를 통해서 마리아에게 태어났다고 믿는 자들에게 대한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란이 말하는 것과 코란을 믿는 모슬렘들 신앙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성경이 말하는 것과 기독교인들 삶이 일치하지 않는다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코란 전체가 진리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코란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진리들이 그 안에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수천년 동안 구약을 가지고 있어도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메시야를 기다리는 유대인들을 보면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코란 안에 그리스도를 전할 내용들이 있어도 그들의 눈이 구약을 가진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 처럼 모슬렘들도 코란을 보면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선생님은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가르치고 이해시킵니다. 같은 원리를 모슬렘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 코란이 우리가 모슬렘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 또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슬람과 기독교가 같거나 유사해서 모슬렘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도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코란 안에 이런 구절들이 있습니다.

수라 2:136
말하라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에게 계시된 것과 아브라함과 이스마엘과 이삭과 야곱과 그리고 그 자손들에게 계시된 것과 모세와 예수가 계시받은 것과 선지자들이 그들의 주님으로부터 계시받은 것을 믿나이다 우리는 그들 어느 누구도 선별치 아니하며 오직 그분에게( 하나님)에게만 순종할 따름이라 – 성서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모슬렘들은 믿어야 한다고 코란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수라 5:46
하나님은 마리아의 아들 예수로 하여금 그 이전에 계시된 구약을 확증하면서 그 안에 복음과 광명을 주었으니 이는 복음이요 정의에 사는 자들의 교훈이라

수라 29:46
성서의 백성들을 (그리스도인들) 인도함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도하되 논쟁하지 말라 그러나 그들 중에 사악함으로 대적하는 자가 있다면 일러가로되 우리는 우리에게 계시된 것과 (코란) 너희 (그리스도인들)에게 계시된 것을 (성서) 믿노라 우리의 하나님과 너희의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시니 우리는 그분께 순종함이라.

수라 3:45
천사들이 말하길 마리아여 하나님께서 너에게 말씀으로 복음을 주시니 마리아의 아들로써 그의 이름은 메시아 예수이니라 그는 현세와 내세에 훌륭한 주인이시요 하나님 가까이 있는 가운데 한분이라

여기에 이와 유사한 많은 코란 구절들이 있습니다.  코란 그 자체는 그 당시( 아랍어로 된 성서가 없었을 때) 아랍인들에게 성서가 가르쳐 주는 신앙을 가질 것을 권고하는 메세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슬렘들이 믿는 코란을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하나의 발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란이 말하는 (모슬렘들이 믿는 바가 아닌)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또 다른 글에서 저의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