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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날에...
  • 조회 수: 1285, 2008-10-09 13:37:17(2008-10-09)
  • 지난해의 한글날에도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때 순 우리말로만 글을 쓴다는 것이 참 힘들다는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오늘 또 다시 해 보려고 합니다. ^^ (물론 이름씨는 빼구요...)

    오늘 큐티가 짧아서 그 것을 우리말로 바꿔 보았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언16:1~3>

    마음을 다스려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에 대한 대꾸는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사람이 뜻을 가지고하는 짓은 제가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의 뿌리가 되는 바탕을 살피시느니라.
    너의 하는 일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가르치고 타이르는 글16:1~3>

    나의 하고자 하는 일들이 내 보기에는 모두 다 옳은 것 같지만...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깊이 살피시는 하느님의 나를 향한 이끄심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먼저 하느님 앞에 내려놓고 그 분의 이끄심을 바라면 그 이끄심에 따라 이루고자 하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참된 말씀입니다.

    오늘 이 짧은 말씀에 비추어 저를 돌아봅니다.
    나는 늘 무엇인가를 이루려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작고 하잘 것 없는 것에서부터 크고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일들에 까지... 머리를 쓰고 마음에 굳히고... 그 것을 이루려 애를 쓰는 삶을 살아가는데, 과연 나는 사랑하셔서 나를 살피시는 그 분에게 나의 하는 일들을 얼마만큼이나 맡겨드렸나 헤아려 봅니다.

    뭐 이런 일들은 마땅히 내가 벌리고 마무리도 내가 해야 하는 것 아냐?
    내가 도저히 할 수 없거나 아니면 저질렀는데 도무지 풀어지지 않는 그런 일에나 그 분 앞에 나아가서 맡겨야 하는 것이 올바른 차례가 아니겠냐구! 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음을 봅니다.
    당장 어깨 아픈 것도 처음 아플 때부터 그 분께 매달렸어야 하는 것을 ‘좀 참아 보지 뭐~’하면서 키우다가... 급기야 팔을 잘라 내고 싶을 만큼 아파지니 그 분 앞에 무릎을 꿇는 어리석음이 제게 있습니다.
    그리고 곰곰 헤아려보니 내가 알아서 내 힘으로 했던 일들 가운데 어찌 보면 잘 된 것이 별로 없었다는....
    .
    .
    .
    예수 이름으로 함께하는 몸 된 여러분 ~
    우리 이제라도 오늘 참된 말씀에 기대어 우리의 모든 하고자 하는 일-그것이 크던 작던, 하찮은 것이던 가볍지 않은 것이던-들을 그 분께 말씀드리고 그 분의 이끄심에 따라가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결코 내 안에 아직은 그러한 믿음이 다 자라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렇게 하려고 애쓸 때 우리로 하여금 잘못된 것 없이 바르게 하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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