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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나는 행복합니다..
  • 조회 수: 1207, 2008-10-03 20:43:31(2008-10-03)

  • 나이 애기 할 나이는 아니지만  50이 지나면서  내마음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세상적 가치로 인한  성공보다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려는 것 같습니다.

    아침 묵상하고 등산 겸 산책을 30 ~ 40분정도 할때  아침 묵상 내용을 가지고  되새기며
    산행을 합니다...  아무 제약도 받지않고  자연의 숨결을 느끼면서 그분과의 친교를 합니다.

    제일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야고보서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때
    행복을 느낍니다...  내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를 느끼고  가족, 교회, 직장관계를 생각하며
    행복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것 하나하나가 다 귀하게 느낄때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고,듣고,생각할때 행복합니다...  세상이 주지못할  행복이 이런것
    같네요...     이제서야  작은 것 하나하나에 행복을 느끼는 어린아이가 되었습니다....    

댓글 1

  • Profile

    강인구 ^o^

    2008.10.06 10:14

    허심(虛心) / 오영록


    지천명이 되어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니
    어려선 아무런 생각 없이 눈뜨면 산과들로 뛰놀다
    어둠이 내려서야 곤한 잠자리에 들어
    밤새 하늘을 날아다녔는데,
    언젠가부터 인지
    이유 없이 세상이 미워졌다
    잘난 사람은 잘나서 미웠고
    못난 사람은 못나서 미웠기에
    살아남기 위하여 고개를 들고
    가장 높은 곳을 향하여
    창과 칼을 들고 서보니 사방이 적이다
    그러다보니 창에 찔리고
    칼에 베여 쓰러지고 말았다
    쓰러져 하늘을 보고야 내 머리위에 하늘이 있음과
    높고 푸른 하늘이 바람과 구름을 포용하고 있음을 보고야
    하늘이 왜 푸른지를 알았고 내게 진정 소중한 것을 보았다
    못난 사람은 못나서
    나의 작은 마음을 나누어서 좋았고
    잘난 사람에게는 커다란 그늘이 있어
    쉬어갈수 있어서 좋았다
    창칼로 무장했던 나를 버리니
    미움은 사라졌고
    마음의 평화와 오색의 무지개가 보였다.




    지천명 되고 보니 인생이 보였는데
    오르고 또 올라도 하늘은 못 오르고
    마음을 다 비워보니 하늘 일세 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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