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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97, 2008-09-06 10:51:47(20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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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날, 뒤에서 친구가 붙잡고 있는 줄 알고
계속 가는데 친구는 벌써부터 몰래 손을 놓고는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걸 안 순간 곧바로 넘어지고 말았지요.
두려움이라는 것만 없다면
세상을 훨씬 즐겁고 신나게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그만큼 많은 걸 경험했다는 얘기겠지만
그 안에는 실패와 수치스러운 것도 포함되어 있기에
우린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더 움츠러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실패할까 봐, 놀림을 받을까 봐, 떨어질까 봐,…….
경험해 본 것에는 그만한 지식이나 요령이 생기기도 하지만,
우리의 발목을 붙드는 경우도 적지 않아 보여요.
의지할만한 사람이나 물질이나 권력이 있으면
세상을 넓고 힘 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가도
그렇게 의지하는 것들이 사라지면
금방 넘어지고 움츠러드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인가 봅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어떨 때는 한 평 남짓도 안 되는 좁은 공간에 갇혀 날개를 접기도 하나 봐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나 봅니다.
마음을 다하여 그를 의지하고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고 당부하셨지요.
그러면 그가 우리의 갈 길을 지도하신다고 약속하셨어요.
염려나 두려움도 우리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하기에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예수님께 아뢰라고 하셨지요.
그러면 모든 지각 위에 뛰어나신 그 분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고 하셨어요.
두려움 때문에 잘못 결정하거나 내 제한된 경험으로 인해
더 좋은 것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지요.
내 눈은 아직도 보이는 것 때문에 두려워하고 보이는 걸 따라가려고
하지만 예수님을 의지할 때 가장 큰 날갯짓을 할 수 있다는 걸
내 영혼이 알기에 범사에 그를 의지하려고 해요.
예수 믿으세요. 그가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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