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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안동교회 소식드립니다.
  • 조회 수: 1185, 2008-08-29 11:13:54(2008-08-29)
  • 안녕하세요?
    안동교회 유테레사 사제입니다.
    제자교회의 사랑을 기억하며 글을 올립니다.

    서른네번째기도편지                                                     이천팔년팔월

    주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마태 16:16

        귓가에 들려오는 매미소리가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듯 들려옵니다.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동안에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33회 기도편지를 쓸 때는 이번 여름을 어떻게 날 것인지 많은 기대를 하며 썼습니다. 다음 편지에 어떤 소식들을 들려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지요.
        25평의 공간을 구하고서 인테리어를 하느라 두 달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작업을 해 주셨습니다. 말이 인테리어이지 순전히 시간이 나기를 기다려서 오신 분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때 그때 필요한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각각의 솜씨를 보면서 감탄한 적도 있고 처음 해보신다는 어떤 분의 솜씨에는 웃기도 하면서, 그러나 모두 순수한 마음으로 시간을 내주시고 봉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7월 3일 꿈자방 축복식(개소식)에는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날씨도 좋았구요. 멀리 울산교회 신부님과 교인들, 포항교회 신부님, 상주교회 신부님과 교인들은 부추부침개를 한 보따리 가져오셨습니다. 대구에 신순철 형제님 가족, 이외는 안동지역 다른 교회 교인들과 우리 동네 1통장님과 5반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교회 맞은 편, 황권사님이 감주를 들통 가득 해 주셔서 떡, 과일과 함께 오신 분들은 예배 후에 맛있게 드셨습니다.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서 전부터 다녔던 아이들이 다시 오면서 12명이 되었는데 중학생 두명과 초등학생 10명의 아이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바쁜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집 네 아이와 사촌까지 다섯 아이들의 차량 운행을 했는데 체력이 얼마나 딸리던지, 전혀 개의치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미숙함이란 참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사로 섬기는 세 청년이 자신들의 일처럼 성실하게 아이들을 돌봐주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두 20대인지라 이들의 진로에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꿈자방의 중요한 프로그램인 체험학습으로 안동독립운동기념관과 임하댐, 그리고 도산서원에 다녀왔습니다. ‘좋은 나무, 좋은 열매’라는 주제의 꿈자방 캠프를 길안 계명산자연휴양림에서 8월11-13 2박3일간 두 선생님과 11명의 아이들이 참석하여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경공부, 조별모임과 발표, 나 자신의 성찰, 성찬식 등의 프로그램에는 두 선생님이 머리를 맞대고 꾸민 꽁트와 함께 즐거워했는데 아무래도 가장 신나는 순서는 물놀이였습니다. 밥은 제가 했지만 설거지는 당번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서로 도우며 섬겼습니다.산에 나무로 지은 통나무 집인 숙소와 취사실과 화장실이 떨어져 있어서 오고가고 하는 것이 번거로왔지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눈을 향해 달려오는 ‘눈파리’의 극성이 아주 귀찮았지만 모두 눈파리하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또 하나의 추억감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날 밤, 성찬식 후에 한 아이 한 아이에게 안수할 때 아이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시는 성령님의 손길에 감사합니다.
        7월 24-26일에는 순회선교단 복음사관학교 전도여행팀 6분이 방문하여 함께 교제하며 기도하고 나의 복음을 나누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복음의 능력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 다음주간인 7월30일-8월1일 2박3일간에는 동수원제자교회 전혁진신부님을 필두로 전도여행팀 16분이 방문하셨습니다. 형제님들은 공부방에서, 자매님들은 교회에서 기거하시며 우리 교회를 위해서, 또 저를 위해서 여러 번 열정적으로 뜨겁게 기도하며 섬겨주셨습니다. 준비해 온 전도용 부채와 전도지를 각 영역 네 팀으로 다니면서 우리 교회를 알리고 공부방을 알리면서 교회의 지경을 다지고 넓혔습니다. 전도하러가기 전, 같은 티셔츠를 입은 16분이 공부방 앞에서 찬양의 소리를 크게 울리며 율동을 하며 하나님을 높여드릴 때 가슴벅한 광경에 전율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 골짜기에 이런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개척 교회를 향한 나눔과 섬김에 기꺼이 휴가도 반납하고 참여하는 전도팀원들의 마음을 축복하고 하나님을 향해 열려져있는 신실함에 감사합니다. 둘째 날에는 제자교회 김엘리야 신부님과 사제회장님 교인 한분이 위로(?)차 방문하셔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셨습니다.
        이 분들이 다녀가신 뒤 동네사람들의 우리 교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작은 교회가 아니었네”하는...
        여러 사람들이 보고 느낀 많은 얘기들을 들으며 앞으로 나갈 방향도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지요. 구석에 있어 보이지 않는 교회에서 보여지는 교회로 말입니다.
        이번 방학을 보내면서 꿈자방 아이들 가운데 3년, 4년째 만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문제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이것은 가정의 문제이고 어른들의 문제임에 아이만 보내놓고 마는 어른들의 소극적인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좀 심각한 문제들에 처하여 저와 우리 공부방에서 해결하기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이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보내신 한 아이는 학습장애 테스트를 신청해 놓았고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을 만나서 상의를 한 다음 허락이 되면 다음 단계로 하려 합니다. 정부의 지원에 대해선 교사 지원만이라도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2학기 개강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 첫째주에는 순회선교단 복음학교 중보기도 섬김이로 봉사할 것입니다. 9월12일에는 안동장로교회에서 중보기도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았는데 기도해주십시오.

    기도해주실 기도제목입니다.
    1. 꿈자방에 상주할 신실한 교사를 보내주십시오.
    2.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공부방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3. 안동지역에 인사들 가운데 공부방에 협력하는 지원체계가 세워지도록  
    4. 저의 사회복지 공부를 잘 감당하도록 시간조절과 체력관리를 위해서
    5. 9월12일 안동장로교회에서 중보기도 강의에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을 위해서
    6. 공부방 아이들이 주일 예배에 잘 참석하고 복음으로 어둠의 행실을 끊고 변화되도록 복음이 선포되는 교회, 복음이 실제가 되고 능력임을 경험하며 살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오랜 시간 동안 기도와 헌금에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성령님의 교제 가운데 만나기를 빌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2008년 8월 28일 안동에서 유테레사 사제 올림

    꿈자방 전화번호 : 054)841-2004
    미니  홈페이지: cyworld.com/visionandong
    안동부활교회 전화 : 054)858-0691 / 010-9937-0692  
    e-mail : teresa-yu@hanmail.net
    주소 : 경북 안동시 안기동 220-6 우)760-260

댓글 4

  • 김장환 엘리야

    2008.08.29 14:31

    샬롬! 늘 기도합니다.
  • 임용우

    2008.08.29 15:02

    샬롬! 하느님의 축복하심이 안동교회와 꿈자방가운데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 니니안

    2008.08.29 21:17

    그동안 좋은일, 아름다운 추억, 소망과 꿈을 심어주신 주님에게 감사하며
    안동교회의 새로운 모습과 새힘으로 비상 하시는 유신부님이 넘 좋군요
    꾸준한 기도와 관심으로 더 좋은 소식을 기다립니다
  • 유테레사

    2008.08.30 00:53

    감사합니다.
    벌써 조회가 25회라니 와~
    살아있는 몸, 살아있는 지체
    제자교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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