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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셔야할 술과 마시지 말아야 하는 술!
  •   술은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며 기호품으로 특히 서양 사람들의 식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성찬식 때 포도주를 사용하면서도 술을 마시지 말라는 금주령과 같은 법을 제정하였다. 물론 선교사들이 복음을 들고 들어온 당시 상황에서는 금주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었기에 금주령을 내렸다.

      성경을 읽다보면 포도주에 취한 노아가 장막에 하체가 드러낸 채로 곯아떨어진 모습을 보고 함이 소문을 내어 후손들이 벌거벗은 징계를 받는 사건이 있었다. 성경을 보는 사람이라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충격과 의문을 갖게 한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일언반구 한마디도 없을 뿐만 아니라 노아의 행동에 묵인하신 것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다.

      또한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위해 물로 포도주 되게 하신 사건도 있다. 그로 인하여 예수님에게 포도주를 즐기는 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마 11:18-19) 요한복음에는 “인자의 살과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영생이 없느니라”(요 6:35)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써라.”(딤전 5:23)고 언급하고 있다.

      신명기 29장 6에서는 “포도주니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신 것도 주를 알게 하심이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잠언 31장 6절에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라고 상반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정황에 따른다면 포도주는 하나님을 믿게 하는 그리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말씀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성경의 여러 곳에서 증명하고 있다.

      “내 중심이 상하며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 같으며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으니 이는 여호와와 그 말씀을 인함이라.” (렘 23:9)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암흑하여 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으며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사 24:11)

      “사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해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시 104:15)

      위의 구절들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는 복음 즉 포도주는 사람을 기쁘게 하며, 마음에 근심을 해결해 주는 비유로 된 내용의 술이다. 포도주가 없으면 즐거움과 기쁨이 소멸되며 황무하게 된다고 한다. 빵만 강조하는 음식 문화라면 너무나 삭막하다는 의미와 같다.
      
      진정한 복음이 없다면 그 어떤 것도 즐거움이나 기쁨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기쁨의 포도주만 주신 것이 아니라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도 마시게 했다. 그것을 가려서 마시는 것이 영분별의 은총이다. (계 14:8, 10, 18:2 참고)

      술을 먹지 말라는 것과 술에 취하지 말라는 것은 “거짓 복음과 거짓 사상을 마시지 말고 취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래서 잠언 20장 1절에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무릇 이에 미혹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거짓 복음에 물들면 거만하게 되어 있다. 거짓 사상에 젖어 있으면 떠들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어떤 술을 마시기를 원하는가?

      초대교회 당시에 성령 충만했던 사람들에게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였다. 어떤 술에 취하기를 원하는가?
      진정한 복음에 취해도 오히려 정신은 말짱하며 올바른 생활을 해왔던 초대교회 생명력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오늘날 교회나 교인들이 어떤 것에 취해 있는지 세상 사람들이 그리고 영분별 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 교회를 다니면서 술을 마신다고 흉을 보는 분들이 있다.  율법 아래에 있으면 얼마든지 술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음식도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 자체가 거짓 복음과 사상에 취해 있는지 자기를 성찰해 보라.

댓글 2

  • Profile

    강인구 ^o^

    2008.08.11 10:22

    맹신을 경계하는 좋은 글입니다.
  • 니니안

    2008.08.11 16:55

    술 취함은 행동이 취함이요 그 행동이 본이 되지 못하니 아니감이 나음이요
    취함의 기준 또한 애매모호 할 수 있으니 오해의 불씨를 없애는게 현명함이니 독주든 약주든 갈증해소의 음료의 단계를 넘어감은 그리스도인으로 자제함이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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