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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퍼온 글 - 제주성공회 형제의 마음에 담겨 있는 주님의 비전

  • 6월 한달 새벽기도를 작정했는데..월요일엔 못갔습니다.

    아버지회 아브라함송별회를 거하게 하느라 그만..단단히 결심했는데 그만..

    나머지 기간은 하루도 빠짐없이 나가리라 다짐해봅니다..지금 막 새벽기도다녀왔어요.

    매일 교회를 위해..교우님들을 위해..또 저의 가정과 일을 위해 기도를 했죠.

    그런데 오늘은 전혀 새로운 생각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이런 생각을 주신 적이 없어서..한번 정리해 보려구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중에 유난히 대정(모슬포) 아이들이 많아요..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모슬포에서 공부좀 한다는 아이들은 전부 다 제 제자들이죠..고3부터 중2까지..전부해서 한 열두어명은 되나봐요..졸업시킨 아이들말고 지금 있는 아이들만요..우스개소리로 모슬포에 제 이름을 걸고 영어학원 하나 차리면 엄마들이 그냥저냥 유지시켜줄 정도죠..한의사집,주유소집,농협지점장집,대정고 선생님집,치과하는집..뭐 이런저런집 아이들이 다 있죠..모슬포출신 우수한 아이들을 여러명 데리고 있다보니 그냥 엄마아빠들이 자동으로 소개하고 보내줘요..

    이런 생각의 단초는 이렇습니다..

    제가 원래 찬수 대학을 보내고 하나님 일을 하리라 작정한게 있거든요..애초에 생각하기로는 알콜이나 도박중독자 치유센터랄까..쉼터랄까..뭐 이런 방도를 구상하고 있었던거죠..찬수 대학만 보내고나면 부모로서 일차적책임은 다했으니 하나님 일을 하고 싶다는거죠..얼마전에 우도를 갔었을때..우도에다 그런 시설을 하나 만들면 참 좋겠다 생각했었죠..아직 시간이 있는 일이니 마음으로만 계속 결심을 굳히고있었죠..이런 생각을 한지는 꽤 오래 됩니다..성공회 제주교회가 설립되고나서니까..한 5년이상 된 결심이죠..신부님께도 한두번 말씀드린적이 있던것 같군요..

    그런데..오늘 하나님께서 그런 제 생각과 모슬포에 제가 가지고있는 기반을 연결시키는 생각을 주시는거예요..어떻게보면 참 옥토거든요..남편이 주유소를 하는 어떤 엄마가 한번은 제게..선생님은 모슬포에 영어학원하나 차리면 대박나겠어요..이랬던 적이 있거든요..그렇다고 뭐 제가 모슬포에 영어학원을 낸다든가 그런건 전혀 아니구요..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는 일..수익이 전혀 나지않는 일..그런걸 구상하는거죠..예를 들면 성공회쉼터나 그런 비슷한거요..

    아직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을 정리해보진 않았지만..제가 가지고있는 재능을 하나님을 위한 일에 쓸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찾긴 찾은것 같아요..좀 더 생각해보고 정리해보아야겠죠..아직 찬수가 중1이니..아직 5년은 더 가르쳐야겠구요..

    또 그렇게만 생각할건 아닐수도 있어요..5년..금방 지나가더라구요..마음의 준비를 슬슬 하다가 때가 오면 실행에 옮기려면..그렇게 먼 시간만은 아니죠..

    지금 밖은 비가 오락가락하지만..제 마음은 화창합니다.


    이런 복된 생각을 하게해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싶습니다.

    참으로 죄수중에 죄수였던 제게 찾아오시어 삶을 회복시켜주시고..이제 철들어 하나님일을 어떻게 하나..이런 귀한 생각까지 품게해주신 하나님..참 감사드리고 감사드릴뿐입니다..이 생각이 5년후에 실천될수 있기를..그리하여 제주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역사에 이 부족한 종이 귀하게 사용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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