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517, 2008-04-19 09:16:26(2008-04-19)
-
아이가 넘어져서 울던 배고파서 울던 아이가 울 때 보통 어른들은
울지 않게 끔 달래곤 합니다.
어느날 여기와서 두번 째 교회를 나갔을 때 캐네디안에게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곳에는 캐네디안 부부 4쌍과 아이들 10명 정도...ㅡㅡ;;
이곳에 와서 한달도 안된 시기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마치 군대에 가서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처음 내무실에 들어간 기분...;;
남자 분들은 아실 거예요.. 여기서 그 기분을 또 느꼈습니다...ㅡ0ㅡ
한 번이면 충분한데 두 번을 느끼네요 ㅡㅡ;;
한 아이가 계단을 올라오다가 넘어졌습니다.
어른들은 아무도 못봤고 저만 봤어요. 좀 아파보이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다가가서
"Are you ok?" 요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다리를 휙 걷어보이더니 상처를 보여주더군요...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있으니 안 울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참 씩씩하네... 엄청 아파보이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 넘어졌다 이렇게 말했더니 아이가 아빠에게 상처를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더군요...
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빠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아이가 울음을
그칠 때 까지 안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느낀게 있지요.
하나님 품에서 울면 되는구나...
그냥 하나님 품에서 울면 되는구나...
울고 싶을 때 울지 못하면 기분 더 나빠지는데
그냥.. 하나님 품에 안기면 되는구나...
주님께서 말씀하시지요.
"내게로 나오라. 목마름 없으리니..."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774 | † 양신부 | 2069 | 2011-10-25 | |
2773 |
한달을 보내며..
+9
| 愛德 | 2067 | 2007-03-02 |
2772 | ♬♪강인구 | 2066 | 2013-07-02 | |
2771 | 청지기 | 2060 | 2020-12-07 | |
2770 | 김장환 | 2058 | 2003-05-27 | |
2769 |
웃어보시라고...
+4
| ♬♪강인구 | 2056 | 2011-05-17 |
2768 | 아그네스 | 2055 | 2006-08-11 | |
2767 | 청지기 | 2052 | 2022-10-18 | |
2766 |
탐라국 소식
+5
| 산돌네 | 2048 | 2010-10-02 |
2765 | 강형미 | 2047 | 2014-07-04 | |
2764 | 청지기 | 2045 | 2012-04-29 | |
2763 |
감동의 눈물이 핑~~
+2
| 김장환엘리야 | 2043 | 2014-10-08 |
2762 | 청지기 | 2042 | 2003-12-29 | |
2761 | 김장환엘리야 | 2038 | 2012-11-23 | |
2760 | 임용우 | 2038 | 2003-12-11 | |
2759 |
....
+2
| 박마리아 | 2032 | 2013-11-19 |
2758 | 청지기 | 2030 | 2022-12-19 | |
2757 | ♬♪강인구 | 2019 | 2009-10-12 | |
2756 | 강인구 | 2019 | 2003-08-12 | |
2755 | 임용우 | 2017 | 2004-01-14 |
잘 지내고 있구나. 보고싶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