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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울고 있는 아이...
  • 조회 수: 1174, 2008-04-19 09:16:26(2008-04-19)
  • 아이가 넘어져서 울던 배고파서 울던 아이가 울 때 보통 어른들은
    울지 않게 끔 달래곤 합니다.

    어느날 여기와서 두번 째 교회를 나갔을 때 캐네디안에게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곳에는 캐네디안 부부 4쌍과 아이들 10명 정도...ㅡㅡ;;
    이곳에 와서 한달도 안된 시기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마치 군대에 가서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처음 내무실에 들어간 기분...;;
    남자 분들은 아실 거예요.. 여기서 그 기분을 또 느꼈습니다...ㅡ0ㅡ
    한 번이면 충분한데 두 번을 느끼네요 ㅡㅡ;;

    한 아이가 계단을 올라오다가 넘어졌습니다.
    어른들은 아무도 못봤고 저만 봤어요. 좀 아파보이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다가가서
    "Are you ok?" 요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다리를 휙 걷어보이더니 상처를 보여주더군요...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있으니 안 울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참 씩씩하네... 엄청 아파보이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 넘어졌다 이렇게 말했더니 아이가 아빠에게 상처를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더군요...
    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빠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아이가 울음을
    그칠 때 까지 안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느낀게 있지요.
    하나님 품에서 울면 되는구나...
    그냥 하나님 품에서 울면 되는구나...
    울고 싶을 때 울지 못하면 기분 더 나빠지는데
    그냥.. 하나님 품에 안기면 되는구나...

    주님께서 말씀하시지요.
    "내게로 나오라. 목마름 없으리니..."

댓글 4

  • 김장환 엘리야

    2008.04.19 09:26

    기드온~! 그곳에서도 주님을 깊이 만나고 있으니
    잘 지내고 있구나. 보고싶다. 샬롬!!!
  • 리도스

    2008.04.19 17:47

    본민아 잘지내고 있니?
    보고 싶네
    본민이 그곳에서 번민이가 되지 않기를
    기도함다.
  • 손진욱

    2008.04.21 09:27

    늘~ 건강하길 바람
  • 박의숙

    2008.04.23 18:39

    삶 가운데 더욱 주님의 뜻을 구하는 모습이
    은혜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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