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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성목요일에...
  • 방금 서울에서 돌아왔습니다.
    오전11시부터 '성유축복 감사성찬례'가 주교좌성당에 있었습니다.

    성유축복이란 1년 동안 교회 사목에 사용될 조병성유, 축성성유, 신자성유 등을
    주교님이 축복하는 예식입니다.

    이 예배를 드리면서 사제들은 '서품 서약을 갱신'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지요.

    성토요일 부활밤예전에서 '세례서약 을 갱신'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내일 모레 깊이 새기며 갱신하기를 바랍니다.

    진짜같은 가짜가 많은 세상에서 진짜로 살아가기란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지만,
    이것이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길이기에
    더불어 함께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저녁 8시 30분, 바쁘고 피곤한 일상의 삶을 잠시 멈추고 성당에 나와
    최후의 만찬을 통해 성체성사를 세우신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게쎄마니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신 주님과 함께 밤을 지새는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성유축복기도문을 실었습니다. 천천히 읽으시면 깊은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 조병성유 축복 <환우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할 때 사용하는 기름>

    " 모든 위로의 샘이신 하느님, 성자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어 연약한 이들을 세워주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셨나이다. 우리의 기도를 자비로이 들으시고 하늘로부터 성령을 보내시어
    푸른 나무에서 얻은 이 기름을 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사 이 기름을 바르는 모든 이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시고 온갖 고통과 허약함과 질병을 없애 주소서."


    * 축성성유<서품식, 견진성사, 축성식에 사용하는 기름>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구원의 길이옵니다. 주께서는 태초에 열매 맺는 나무를 나게 하시고 그 가운데
    올리브 나무를 주시어 그 열매에서 기름을 얻어 서용하게 하셨으며, 큰 홍수로 세상의 죄를 심판하실
    때에 비둘기가 몰고 온 올리브 가지로 이 땅에 다시 평화가 회복되었음을 알리셨나이다. 또한 모세에게
    명하시어 아론을 물로 씻어 정결케 한 후에 기름을 부어 사제의 직분을 맡게 하셨으며,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요한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을 비둘기 형상으로 내리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심으로 성령의 기름부음을 나타내셨나이다.

      그러므로 간절히 청하오니,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을 따라 성별하는 이 기름에 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성령의 힘과 그리스도의 능력을 내려 주소서. 일찍이 주께서 주님의 사제들과 임금들과 예언자
    들에게 이 성유를 바르시어 그들을 성별하시고 세우신 것처럼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게 된 모든 이에게
    이 서유를 바름으로써 굳건한 신앙을 주시고 봉사의 힘과 성령의 능력을 내리소서. 또한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고 부족함을 채우시어 이 세상에서 지존하신 주님의 성전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게 하시고
    왕과 사제와 예언자의 직분을 수행하게 하시어 영원한 생명과 하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또한
    이 기름을 바르는 모든 피조물이 거룩하게 쓰임 받게 하시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 신자성유 <세례성사 때 사용하는 기름>

    "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기름을 힘과 능력의 표지로 삼으시고 기름부음을 통하여 백성에게 힘을
    주시고 은총을 내려주시나이다. 비오니, 이 기름을 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이 기름을 바르는 신자
    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소서. 그들이 성령의 지혜와 힘을 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욱 깊이 깨닫고
    신앙생활의 어려운 과정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주님의 자녀로서 교회 안에서 다시 태어나 천상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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