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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미카엘 선교사 소식
  • 조회 수: 1304, 2016-09-25 18:43:04(2008-01-23)
  •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주의 은혜와 축복으로 2008년우리 앞에 놓인 경주들을 훌륭히 해 내시길 축원합니다.

    2008년은 여러 면에서 저의 사역에서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5년 동안의 사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선교적 실험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로, 새로운 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20세-25세)을 대상으로 한 선교학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3개월의 강의와 3개월의 실습과정으로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세계관과 언어 훈련 그리고 비지니스 선교에 관한 훈련을 통해서 직업이라는 소명을 가지고 이 세상 속에 선교사로서 젊은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훈련입니다.  영어와 취업준비 그리고 하나님 나라 비전으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이 문제들을 풀 실마리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거나 자세한 훈련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연락을 주십시오.

    두번째로, 글로벌팀즈와 한국 교회와 협력 사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글로벌팀즈는 성공회 교회 뿐만이 아니라 한국내 선교단체들과 교회들과도 관계들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슬람 선교에 있어서 케빈 선교사님을 통해서 많은 협력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고 글로벌팀즈도  아시아 선교의 교두보로서 한국 교회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아시아 디렉터로서 저는 앞으로 매년 3개월 정도를 한국에서 사역하면서 교회와 선교단체들과의 협력 사역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한국에 글로벌팀즈의 베이스를 세우고자 합니다. 2009년 여름에 한국에서 글로벌팀즈 지역 디렉터들과 이사들이 모여 선교 방향과 정책을 논의하는 인터네셔널 컨퍼런스를 회의를 열 수 있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남미에 이슬람 훈련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슬람 선교사로 준비하는 남미 선교사들의 이슬람 훈련을 위해 일년에 두세 차례 남미 코리타리카로 가서 훈련을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네번째, 모 교단인 성공회 교회들의 성장을 위한 성공회 교회간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성직자들과 신학생들이 미국과 영국 성공회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을 배우고 교류하는 계기들을 만들고자 합니다.  복음주의 대가인 존 스토트 신부님이 사역하셨던 영국 올 소울 교회와의 탐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 소울 교회에서 한국 신학생들과 사역자들에게 6개월 이상의 견습의 기회도 줄 수 있다기에 앞으로의 교류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성공회 교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대한 성공회의 상황에 맞는 성장의 모델들을 찾아내고 또한 성공회 교회들과의 인적 자원의 교류를 통해 성공회 안의 복음주의 연대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제가 모교단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왼손은 왼손/ 오른손은 오른손이다.
    살아 있는 동안/ 왼손은 왼손의 길을 가고 / 오른손은 오른손의 길을 가거라./ 그러나 따로 놀아서는 안 된다./ 사실은 따로 놀 수도 없는 신세다./

    일을 할 때에/ 작은 일 따위는 각자 알아서 하되/ 무거운 항아리를 들 때에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도 맞잡지는 말아라./ 두 손을 맞잡고서는 아무 일도 못한다,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일 말고는!

    이현주 시인의 <동행의 법칙>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하나님 나라 선교의 두 팔인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사역을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상 따로 생각할 수 없는 몸된 그리스도의 교회의 두 지체인 교회와 선교단체말입니다. 하나님 나라라는 그 항아리를 들기 위해서는 왼손과 오른손이 되는 교회와 선교단체는 꼭 맞잡고 힘을 쏟고 기도해야만 그리스도의 지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내인 김세영 선교사는 이제 임신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만삭은 아니었지만 지난 달 무거운 몸으로 또 한번의 이사를 했습니다. 미국에서만 꼭 일곱번째의 이사였습니다. 재정적인 것 때문에 사역 때문에 이사를 했는데 세어보니 꼭 일곱번째 이사였습니다.  변변한 가구하나 없이 떠돌아 다녔지만 가라가 할 때 언제든 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하는 아내를 보며 사역이 저 혼자의 사역이 아니라 함께 동역하는 아내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서 참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큰 딸 다비다는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고 애국가를 어떻게 부르냐고 묻길래 윤도현 락 버전 애국가를 들려 주었더니 좋다며 가끔씩 흥얼거립니다. 아들 요셉은 세째가 나올 것을 이제 감지했는지 엄마만 좋아하더니 요즘 저와 사이가 참 좋습니다.

    힘들때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봅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볼때마다 늘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게 되고 지금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도 주님이 함께 하시고 감당하게 하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항상 사역과 재정에 관해서 확실하게 보장된 선교사의 삶이 아니기에 주님께 전적인 신뢰를 훈련하게 됩니다.  동역자님들의 든든한 중보가 저를 믿음의 삶과 사역을 하게 하시는 버팀목이십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게 중보해 주신 여러분의 수고에 늘 감사하고 2008년 한해도 동역자님들의 중보를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전미카엘 김세영 다비다 요셉 올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월 사역

    1.        2월 11일-13일 글로벌팀즈 인터네셔널 팀 미팅, 베이커스필드
    2.        2월 18일-22일 카탈리스트 훈련, 베이커스필드.

댓글 3

  • 손진욱

    2008.01.23 08:14

    2008년에도 화이팅!
  • Profile

    강인구 ^o^

    2008.01.23 11:56

    비지니스 선교!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내 주변에 성공보다는 실패의 경험이 더 많은...
    내가 속한 기업도 어찌보면 비지니스와 기업의 선교적 역량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전선교사님의 청년 사역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일 가운데서 주님을 증거하는 작은 선교사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 꿈꾸는 요셉

    2008.01.24 10:48

    글을 읽으면서
    선교사님의 점점 더 넓어져가고 커져만 가는 그 마음을 볼 때마다
    선교사님을 존경하게 됩니다.

    아! 또한 언제나 꺼리낌 없이 좋은 책들을 빌려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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