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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퍼온 글 - 김우현 감독의 글입니다.
  • 아침에 여전히 길을 걸으며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과 역사를 성령님을 통해 인도해 달라고..
    그리고 오직 날마다 그것을 이루는 우현이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하며
    홀연히 찬바람을 가른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
    주님 예수 날 부르사 내 손 잡아 주소서

    어릴적 즐겨 부르던 찬양의 가사처럼...요즘은 그저 하루 하루를
    한걸음 한걸음을 주님과 살아간다는 기분이다.
    그리고 아무런 거창할것도 없는 그 길이 정답이 아닐까..문득 생각하였다.
    며칠 전에 친형같은 믿음의 동지..H선배가 전화를 했다.
    어느 회사의 대표지만...새로운 하나님의 사업을 선명히 응답받고
    언제 이 일을 그만두고 그 새 일을 시작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마음을 털어 놓았다.
    "형..하루 하루 그만 두시면 되자나요...
    하루 하루를 주님께 맡기고..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그렇게 순종하다 보면..어느새 그 새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H형은 그 말을 기뻐하며 그것이 정답이라고 하였다.
    주님도 그렇게 사셨다.

    나의 양식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행하는 것이라
                                                                         요4:34

    사마리아에서 제자들이 행로에 곤한 주님을 위해 양식을 구하러 갔다 오자
    주님은 이미 그 음식을 드셨다고 하셨다.
    누가 주님께 음식을 드렸는가..제자들이 의아해 하자..그렇게 말씀 하신 것이다.
    나는 결단코 주님이 주기도문에서 "날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라고 가르치신 것은..물론 육신의 양식을 포함하겠지만...궁극적으로
    주님이 추구하고 구하신 그 양식...'아버지의 기쁘신 뜻을 행하는 것' 이라 믿는다.
    주님은 제자들이 오기전에 그 황무하고 음부에 사로잡힌 영혼...사마리아의 여인을
    성령의 능력으로 해방시키신 것이다.
    그 곤한 행로에도..지극히 작은 한 영혼의 고통과 묶임을 안타까워 하시며..
    그 영혼에게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전해 주신 것이다.
    그것이 주님을 날마다 존재케 하는 진정한 양식이었다.
    그 하루 하루가 그분이 지신 십자가였다.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능력과 비결이 그것이라 믿는다.
    그것은 이론이나..거창한 결심이 아니라..그저 주님처럼 적극적으로
    '하늘 양식'...아버지의 뜻과 사랑을 구하는 것이다.
    내 정과 욕심이 이미 십자가에 못박혔음을 믿고 그것이 내 삶에 나타나도록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또 구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해(희년)를 선포케 함이라  눅4:18,19

    결단코 주님의 사명은 이것이었다.
    그것이 아버지가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성령으로 세우신 이유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주님의 양식이다.
    나는 주님의 제자다.
    그렇다면...날마다 이 일을 해나가는 것이..나의 양식이어야 하리라.
    많은 이들이 이 양식보다 바리새이들이 추구한 누룩처럼...
    그 표적이나 능력, 은사 자체에만 중점을 둔다.
    거창한 비젼과 자기의 풀리지 않은 현실의 곤고함을 보상 받으려는
    그 꿈들에 목적을 둔다.
    온통 자기..나..내 것..
    나의 '자아'를 중심한 것들의 확장에 그 갈망과 일들이 펼쳐져 있다.
    순종이란..십자가란 그 자아가 중심이 된 '정과 욕심이 못박히고'(갈5:24)..
    오직 주님이 삶의 모든 것이 되시는 것(Lord Ship)이다.

    '일용할 양식'...
    날마다..한걸음 한걸음...오직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뜻'을 구하고 순종하는 것..
    그것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할 때..가능하다.
    말이야 쉽지..진정 성령께서 능력을 주시지 않으면 그 길이란 어렵다.
    어제도 몇 믿음의 동지들과 교제하며 기도할 때...
    K 목사님이 말했다.
    "방언을 깊이 하니까..어떤 감정이나..체험 보다도...
    전에는 내 육신이 살아서 하지 못했던 ..주님이 요구하시는
    그 순종이 아주 쉽고 자연스럽게 가능해 졌다는 것...
    그 능력이 생겼다는 것.."
    나는 그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방언기도를 하는 것을 역시 체험이나..어떤 감정적인 변화에
    중점을 둔다.
    물론 그런 영의 충만함과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영으로 깊이 기도하면..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활성화 되고
    나를 주장하시어 더 더욱 순종이 쉬워 진다.
    주님도 그 성령의 충만함으로 날마다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
                                                                     히9:14

    나는 이 구절을 읽고 참 놀랐었다.
    주님도 성령의 능력으로 그 순종을 가능케 했구나...
    그 후 나는 진정으로 성령님을 구하는 것은 이 주님의 순종을 나도 소유하기
    위함 임을 깨닫게 되었다.
    성령님은 우리가 진정 아버지의 그 사랑과 뜻과 길에 순종케 하신다.
    그러니 진정 이 갈망을 가진 자라면 성령님의 충만함을 날마다 구해야 하리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8:13,14

    바로 이 말씀이 그것을 의미한다.
    교회를 다니고..주님을 부른다고 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하심이 그 삶에 나타나야 만이
    진정 구원 받은 자이다.
    참 두려운 말씀이다.
    내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경험하지 못하면...
    살았다 하나 죽은 자일 뿐이다.
    그러나 많은 성도라 불리우는 이들이 이것에 대한 인식도 두려움도 없다.
    성령님은 우리의 영을 회복시키시어..그 육신의 소욕을 제어하시고
    오직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신다.
    방언의 기도..영의 기도가 회복되면 그 능력이 더욱 확장된다.
    하늘의 언어를 하는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다.
    주께서 그렇게 하늘 양식을 구하며 날마다 가셨듯이...
    그렇게 하루 하루 주님의 그 길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다 보면...
    잃어버린 영혼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섬기고 치유하고 나누고 사랑하고...
    날마다 그렇게 가다보면...점점 아버지가 창세 전에 예비하신 그 역사...
    그 큰 그림에 가닿지 않을까?
    나는 그 큰 그림이'예수 그리스도'라 믿는다.
    그러다 보면..점점 주님의 그 아름답고 놀라운 장성한 분량에
    점접 이르지는 않을까..
    그러나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예언을 받고..목표를 정하고..비젼을 말하나...
    그 그림자체가 마치 실제인양 착각하고...날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는
    그 순종을 다하지 못한다.
    이것이 우리를 열매없게 하는 가장 큰 함정이다.
    악한 영들이 그렇게 교란시키는 현실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아버지의 기쁘신 뜻)'을 달라고 구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분별이다.

    많은 이들이 꿈꾸는 그 비젼이란 무엇인가?
    나는 결단코..그것은 어떤 사역이나 일이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라 믿는다.
    내 안에 성령께서.."빙고!"하시는듯 하다.
    우리의 비젼은..목표는 주님이시다.
    그것이 정답이다.
    말이야 쉽고,..그런 내용의 찬양은 무수히 드리지만..
    진정 주님을 비젼으로 삼고 그분을 닮고자..오직 그분의 마음을 구하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이는 드물다.
    그럴것 같지만..그렇지 않은 것이 우리의 실제다.
    그분의 성품과 역사와 참 기쁨과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닮는 것..
    그것이 우리의 부르심이다.
    그러나 진정 솔직히 이것을 자신의 가장 갈망하는 비젼으로
    그 영혼에 새긴 자 얼마나 되랴..
    성령의 능력보다 성령의 열매에 더 관심이 큰 자가 얼마나 될 것인가.
    (나부터가 회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님이 바로..아버지가 창세전에 계획하시고 우리게 주시려는 '신령한 복'이다.
    다시 이 비젼을 내 영혼에 새긴다.
    하나님은 내가 그 아들..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원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이 마음을 잠잠히 깨달은 내 영의 간구를 아침에 들었다.
    쉽지 않지만 우리의 목표..수준은 주님이다.
    성품만이 아니라..그 일..그 능력까지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시고 부르시고 아버지가 되신 이유다.
    이것이 추구되지 않는 갈망..꿈이란 '자기 의'에 불과하다.
    (주앞에서 솔직하게 잘 검검해 봅시다!)
    여기에 우리 삶이 집중되지 않으면..주의 이름으로 많은 것을 행하나
    불행한 것이다.
    오직 주님 안에 거하고 그 본질이 성령으로 우리 안에 넘쳐 흘러야 한다.
    주님을 다시 집중해야만 한다.
    이 비젼이 내 안에 심비(心碑)에 각인되고 ..심령에 지문처럼 확연히
    자리 잡아야만 한다.
    그 주님을 향하여..주님이 가신 글을 따라 하루 하루..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언젠가 아버지가 예비하신 놀라운 역사들을 맛보리라.
    이 순종에 집중해야 한다.

    돌아보면..이 한해동안 나의 삶이란...
    날마다 ..하루하루를 그 순종에 드리려고 했던 것 뿐이다.
    나는 당연히 온전한 삶을 살지도...엄청난 충성을 다하지도 못했다.
    요즘 깊이 개인적인 기도를 하며 드는 생각은...너무나 무익하고 부족한
    나의 존재를 다시 발견한 것이다.
    얼마나 부끄러운지..영혼이 아프기까지 하다.
    그러나 나는 부족하고 부끄럽지만...진리에 순종하여...
    어찌하든 하루하루를 오직 내 뜻과 무엇이 아닌 '아버지의 뜻'만을 구하였다.
    온전하지 않아도..지치고 낙심되어도..다시 나를 분연히 일으키어
    그리하고자 애쓰고 하루 하루 작은 충성을 보탰다.
    그 결과..결산하여 보니..너무나 놀랍고 큰 역사들이 있었음을 깨닫고
    감격, 감사하였다.
    더욱 감사하고 영광 돌리기 위해..그 구체적인 일들을 결산해 보고자 한다.


댓글 1

  • 김장환 엘리야

    2007.12.23 17:05

    하루 1시간 방언 기도하는 사람들이 됩시다.

    '하루 1시간 방언동지회'
    - 참여하실 분은 댓글로!

    걸으면서, 운전하면서, 주방일하면서, -----
    매일 1시간씩 방언기도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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