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내일은 전화나 한통...
  • 조회 수: 1215, 2007-12-14 17:41:26(2007-12-14)
  • 좀 전에 대리점 사장 한 분이 찾아와서 어떻게 하다 보니 면담 비스무리하게 대화가 흘러갔습니다.
    저 보다 나이가 적고 사업 경험이 얕으신 분이라 전반적인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못한 형편이었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갔는데  현관문까지 배웅하고 내 자리에 돌아와 앉았습니다.

    기분이 막 나빠지고 우울해 집니다.

    한 시간씩이나 떠들었던 얘기들이... 어떻게 살아남겠는가?...  어떻게 하면 남보다 앞서겠는가?...  
    이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 가운데 당신은 얼마나 치열한가?.... 그러려면...
    어쩌구저쩌구이러쿵저러쿵.....뭐 이런 얘기들이었습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왜 이익 창출을 위한 방법에 우선해서 좋은 관계 창출을 위한 섬김에 대해 얘기하지 못했는가?...  
    살아남는 것..  앞서 가는 것을 얘기하기 전에 함께 가는 것을 얘기하지 못했는가?...
    나는 도대체 그 사장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친거지?
    .
    .
    .
    .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 주님께서 곧바로 돌아보게 해 주시는 군요...
    다음에는 좀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오면 세상 방식대로 교회에 가면 교회 방식대로 살아가는 길들여진 생활 패턴이 이제는 조금씩 바뀔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자각을 주시고 후회하게 하시고 바뀔 것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해 주셨습니다.
    내일은 그 사장에게 전화나 한통 해줘야 하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구요...
    우리 교우님들도 이 한주를 잘 정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Profile

댓글 3

  • 다니엘

    2007.12.15 02:24

    저도 이제 한 주를 정리하고 쉬고 있내요..
    그리고 마리스텔라가 돌아 와서 참 행복합니다....
  • 김장환 엘리야

    2007.12.15 13:51

    아멘
  • 꿈꾸는 요셉

    2007.12.22 13:57

    늦은 감 있게 답글을 올리지만..

    후회를 한다는 것은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지 않습니까? 아마 이번 일로 다음번에 이야기 할 때는 더욱 좋게 이야기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433 김바우로 1242 2009-09-11
2432 ♬♪강인구 1242 2010-04-05
2431 † 양신부 1242 2011-02-24
2430 김바우로 1242 2011-03-20
2429 이병준 1242 2011-09-28
2428 노아 1242 2011-10-08
2427 김장환 엘리야 1243 2005-07-18
2426 조기호 1243 2006-01-07
2425 김장환 엘리야 1243 2006-05-29
2424 강인구 1243 2006-06-28
2423 Patrick 1243 2006-08-07
2422 열매 1243 2007-03-21
2421 이필근 1243 2007-10-10
2420 전미카엘 1243 2008-02-19
2419 리도스 1243 2009-02-13
2418 정바울로 1243 2009-08-28
2417 김장환 엘리야 1243 2009-10-05
2416 김장환 엘리야 1243 2010-03-30
2415 † 양신부 1243 2011-10-13
2414 서미애 1243 2013-01-14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