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47, 2007-12-14 17:41:26(2007-12-14)
-
좀 전에 대리점 사장 한 분이 찾아와서 어떻게 하다 보니 면담 비스무리하게 대화가 흘러갔습니다.
저 보다 나이가 적고 사업 경험이 얕으신 분이라 전반적인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못한 형편이었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갔는데 현관문까지 배웅하고 내 자리에 돌아와 앉았습니다.
기분이 막 나빠지고 우울해 집니다.
한 시간씩이나 떠들었던 얘기들이... 어떻게 살아남겠는가?... 어떻게 하면 남보다 앞서겠는가?...
이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 가운데 당신은 얼마나 치열한가?.... 그러려면...
어쩌구저쩌구이러쿵저러쿵.....뭐 이런 얘기들이었습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왜 이익 창출을 위한 방법에 우선해서 좋은 관계 창출을 위한 섬김에 대해 얘기하지 못했는가?...
살아남는 것.. 앞서 가는 것을 얘기하기 전에 함께 가는 것을 얘기하지 못했는가?...
나는 도대체 그 사장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친거지?
.
.
.
.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 주님께서 곧바로 돌아보게 해 주시는 군요...
다음에는 좀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오면 세상 방식대로 교회에 가면 교회 방식대로 살아가는 길들여진 생활 패턴이 이제는 조금씩 바뀔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자각을 주시고 후회하게 하시고 바뀔 것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해 주셨습니다.
내일은 그 사장에게 전화나 한통 해줘야 하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구요...
우리 교우님들도 이 한주를 잘 정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354 | 임승빈 | 1255 | 2008-06-09 | |
3353 |
오늘이...
+6
| 강인구 ^o^ | 1255 | 2009-05-08 |
3352 | 양신부 | 1255 | 2009-11-19 | |
3351 | 김동화(훌) | 1255 | 2010-03-26 | |
3350 | 김장환 엘리야 | 1255 | 2010-11-22 | |
3349 | † 양신부 | 1255 | 2011-06-30 | |
3348 | 청지기 | 1256 | 2005-01-04 | |
3347 |
4월 9일 주일 단상
+4
| 김장환 엘리야 | 1256 | 2006-04-12 |
3346 | 임용우 | 1256 | 2006-11-26 | |
3345 | 안응식 | 1256 | 2008-06-13 | |
3344 | 기드온~뽄 | 1256 | 2009-01-01 | |
3343 |
탐라국에서
+2
| 산돌네 | 1256 | 2011-08-09 |
3342 |
지난 주일 설교 말씀?
+2
| 서미애 | 1256 | 2011-09-22 |
3341 |
교회는 공중목욕탕이다.
+6
| 김돈회 | 1256 | 2012-10-14 |
3340 | 임용우(요한) | 1257 | 2005-07-08 | |
3339 | 이필근 | 1257 | 2005-10-28 | |
3338 |
빅뱅이 설계된 것인가?
+2
| 김바우로 | 1257 | 2005-11-16 |
3337 | 전미카엘 | 1257 | 2006-10-01 | |
3336 | 김장환 엘리야 | 1257 | 2006-10-02 | |
3335 |
더그 블런드 별세
+5
| 전미카엘 | 1257 | 2007-01-11 |
그리고 마리스텔라가 돌아 와서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