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50, 2007-12-14 17:41:26(2007-12-14)
-
좀 전에 대리점 사장 한 분이 찾아와서 어떻게 하다 보니 면담 비스무리하게 대화가 흘러갔습니다.
저 보다 나이가 적고 사업 경험이 얕으신 분이라 전반적인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못한 형편이었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갔는데 현관문까지 배웅하고 내 자리에 돌아와 앉았습니다.
기분이 막 나빠지고 우울해 집니다.
한 시간씩이나 떠들었던 얘기들이... 어떻게 살아남겠는가?... 어떻게 하면 남보다 앞서겠는가?...
이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 가운데 당신은 얼마나 치열한가?.... 그러려면...
어쩌구저쩌구이러쿵저러쿵.....뭐 이런 얘기들이었습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왜 이익 창출을 위한 방법에 우선해서 좋은 관계 창출을 위한 섬김에 대해 얘기하지 못했는가?...
살아남는 것.. 앞서 가는 것을 얘기하기 전에 함께 가는 것을 얘기하지 못했는가?...
나는 도대체 그 사장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친거지?
.
.
.
.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 주님께서 곧바로 돌아보게 해 주시는 군요...
다음에는 좀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오면 세상 방식대로 교회에 가면 교회 방식대로 살아가는 길들여진 생활 패턴이 이제는 조금씩 바뀔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자각을 주시고 후회하게 하시고 바뀔 것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해 주셨습니다.
내일은 그 사장에게 전화나 한통 해줘야 하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구요...
우리 교우님들도 이 한주를 잘 정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414 |
사랑하는 것은 (펌)
+1
| 이병준 | 3806 | 2003-05-25 |
413 | 김장환 | 3807 | 2003-05-08 | |
412 | 김장환 | 3812 | 2003-05-23 | |
411 |
죄송합니다.....
+1
| 강형석 | 3820 | 2003-03-28 |
410 | 청지기 | 3820 | 2003-04-03 | |
409 | 박의숙 | 3820 | 2003-03-31 | |
408 | 청지기 | 3823 | 2019-02-11 | |
407 | 임용우(요한) | 3824 | 2003-07-12 | |
406 |
사순절 묵상
+1
| 박마리아 | 3829 | 2015-03-17 |
405 | † 양신부 | 3836 | 2011-10-25 | |
404 | 청지기 | 3848 | 2019-02-11 | |
403 | 김장환 | 3856 | 2003-05-20 | |
402 |
일상을 돌아보며
+3
| 박마리아 | 3863 | 2015-04-07 |
401 | 임선교 | 3864 | 2003-05-06 | |
400 | 안재금 | 3870 | 2019-06-10 | |
399 | 청지기 | 3871 | 2022-02-06 | |
398 | 니니안 | 3875 | 2013-07-29 | |
397 | 청지기 | 3880 | 2013-11-30 | |
396 |
감사
+2
| jinkunjun | 3894 | 2003-04-20 |
395 | 강형미 | 3897 | 2014-06-14 |
그리고 마리스텔라가 돌아 와서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