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공기가 몸을 움츠려들게 하는 괘 추워진 날씨입니다.
가을을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겨울이 오고...
분주한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지요?
김장, 성탄준비, 한해 결산 및 새해 준비(사역 정비 빛 봉사자 발굴 재배치) 등등등.

춥지만 기쁨이 넘치는 건강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제는 내동교회 성령세미나 강의 및 안수 사역이 있어서 11시 예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경찬감사성찬례로 드렸던 주일, 하느님의 임재를 누렸던 하루였음을 믿습니다.

내동교회는 동인천 자유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는117년이 된 대한성공회의 대표적인 교회입니다.
성공회 전통이 중시되는 교회이기에
내동교회에서 성령세미나가 진행된다는 것은 실로 경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맡은 강의가 5주차였는데, 지난 4주가 진행되는 동안 보이지 않는 영적전쟁이 심했다고 합니다.
이것들을 기도와 섬김으로 이겨내면서 성령세미나를 진행해 온 성령봉사회팀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현재 성령봉사회는 규모가 상당히 약화되어 있는데,
그래도 부천교회 다수 교우(약 10여명)들의 말없는 헌신이 봉사회의 사역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 섬김 사역뿐만 아니라, 봉사회 외부 사역도 기꺼이 감당해 가는 봉사자들이어서
함께 할 때마다 참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성령세미나에는 서인천교회 교우 30여명을 포함해서 약 7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100여명으로 시작했는데, 지난 4주 동안 30명이나 탈락했습니다.

오후 2시, 부천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양의 경험이 없기에 찬양 중에 힘재하시는 하느님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30분경에 시작된 강의는 1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시작 즈음은 힘들었는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1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제 스스로 사로잡혀 강의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저를 받쳐주고 있음을 느끼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드디어 안수기도시간.
멀리 미국에서 오신 안애단신부님도 오시고 부천교회 서인천교회 김포교회 산본교회 내동교회 신부님 등 사제가 7명이나 되어 기도팀을 7개로 구성하여 한분 한분 성령세례를 위한 안수기도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성령세미나 안수기도 사역을 참여할 때마나 경험하는 것이지만,
각 사람에게 충만함으로 임재하시는 살아계신 성령님을 보게 됩니다.

저는 아내와 부천교우 산본교우를 봉사자로 해서 팀을 이루어 사역을 진행했는데,
다만 우리는 도구이기에 하느님은 우리의 어떠함에 관계없이 주님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산본교우는 처음으로 안수사역에 동참하셨는데 집회 후에 말씀하시길 살아계신 하느님을 보는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고 기뻐하셨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여러분도 함께 가서 사역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 받으러 나오신 첫 분부터 성령님은 강력하게 임재 하셨고
각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하느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하시고
방언의 은사가 터져 나오게 하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연약한 우리를 도우시고자 성령을 보내주시어, 누구든지 그를 의지하는 자를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 그 능력으로 채우사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지체로 회복시키고자 사용하십니다.
그 삶에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시며 주님의 인격이 나타나는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성령충만 그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이제 돌아오는 이번 주일에 있게 되는 성공회중보기도회 2주년 집회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중보자도 참여하여 쓰임받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 쓰임받고 있는 종 김우현감독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 모두에게 오직 하느님만을 갈망하는 열정으로 회복시켜주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넘쳐나게 되기를...!'

이 한 주간 성령충만함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