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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현 감독의 글 - 다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롬11:33,34

    어제는 안산 광림교회에서 집회를 했다.
    저녁엔 제법 추우 기운이 감돌아...지난 여름을 생각하면
    정말 서늘한 날이 올까 싶었는데..언제 이런 시절이 왔을까 싶었다.
    시절은 순식간에 변한다.
    주님이 오시는 날도 그러하리라.
    우리는 익숙해져 이 무감각의 시절이 모든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성경의 약속은 도적같이 예기치 못한 때에 주님이 오심다는 것이다.
    집회 전에 찬양을 하는데 영적으로 몹시 힘들었다.
    어깨를 짓누르는 ...등이 거의 마비 된 듯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강단에 섰지만..무엇을 말해야 좋을지 몰랐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그러나 나는 용기를 내어 성령님께 순복하고 나아갔다.
    10여분 지나자 겨우 말씀이 풀리기 시작했다.
    횡설수설하던 것 같은 말씀들이 조합을 이루며...짝을 이루고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는 주님의 역사를 만졌다.
    그런 가운데 주님이 주신 말씀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7-29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며..방법이며..모사다.
    참 우리 아버지는 이 세상과 다른 전략과 그 깊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
    이 아버지를 제대로 모르면..폼잡고 겉치례에 ..율법과 경건의 외양에 빠져
    허덕이다가 주님을 만날지도 모른다.
    또 다른 말씀을 주셨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신7:6,7

    참 신기하고도 놀랍고 아름다운 우리 하나님이시다!
    천지를 창조하신 그 위대한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당신의 영광의
    기업이 되게 할 거룩한 백성을 선택하신 이유가 ..잘나고 크고 놀랍고
    대단한 무엇을 가진 자들이 아니라....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기 때문이다'라는 것이다.
    어제 영적인 어려움 가운데 주신 이 말씀은 내게 큰 위로와 감격이 되었다.
    우리 아버지는 과연 다르시구나!!
    오래전 부터 내 생을 변화 시킨 말씀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오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25:34-36

    나는 성령님을 만난 후에...창세로 부터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예비된
    은혜가 있음을 절감하였다.
    '창세로 부터 예비된 아버지의 나라'....
    그 나를 누리고 회복하고 열매맺고 누리는 축복...그 희열...
    아주 조그만 부분만 누리는 것인데도 지금까지 내가 누리지 못했던
    놀라운 축복이며..짜릿한 기름부음이었다.
    이 말씀은 내가 30대 초반에 음부의 골짜기를 마악 통과 한 후에
    영상을 미션으로 받은 후..주님께로 부터 받은 말씀이었다.
    이 말씀이 내 삶과 영상을 하는 길의 안내자가 되었다.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다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25:37-40

    누가 그 '창세 전에 예비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는가?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주님께 하듯..주님처럼 섬기는 그 자'이다.
    나는 너무나 익히 알고 당연히 여겼던 이 말씀이 놀라운 하나님의 마음이요
    성품이며..전략임을 알았다.
    이스라엘을 그 영광의 기업으로 택하고 성민(聖民)으로 삼은 이유가...
    '지극히 작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니..!!
    하나님 아버지는 지극히 작은 자를 품으시는 분이시다.
    동지들이여..이 아버지의 성품을 주목하라!
    꽈악 붙들라..
    그러고 보니 최근 아버지는 이 말씀을 내게 계속해 주셨다.
    성령님을 만나고..그 인도하심을 받아 '그 하나님의 기업'을 누려 온
    나의 궤적을 보게 하셨다.
    먼저 나로 하여금 그 나라에 발을 딛게 한 것이 ...
    그 영광을 누리게 한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볼품없고 못나 보이고..어리석어 보이는 여정으로
    모두가 미치광이로 여기던 그 분..최춘선 할아버지였다.
    참 신기한 것은 그 지극히 작은 자를 통하여..아버지는 내가 큰 틀과
    구조와 세련되고 품나는 추구로 평생에 걸쳐서도 못 이룰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 개인에게도 놀라운 '하늘 문을 여는 통로'였다.
    할렐루야!
    이것이 아버지의 놀라우심이며..측량못할 섭리다.
    '지극히 작은 자'는 하늘의 통로다.
    '좁은 문'으로 가는 것이 생명으로 가는 주님의 길이다.
    남들이 가지 않으려는 볼품없고 협착한 그 문..길...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그 영광이 이 땅에 드러난  본질을 찾아
    떠 돌며 <부흥의 여정>이라는 작업을 했다.
    거기서도 나는 온통 놀라고 말았다.
    '베들레헴의 코드' 아니..더 구체적으로는 '말구유의 코드'라 해야 옳다.
    '만유의 후사'요 '만왕의 왕'...그 가장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기업이
    하늘에서 이 땅에 나타났는데...그것은 '짐승의 먹이 통'에 온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측량못할 섭리요..모사다.
    그 아름다움이다.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시27"4,5

    다윗이 그토록 갈망하던 것이 무엇인가!
    그는 오직 여호와의 그 아름다움을 보고자 하였다.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누가 아버지의 그 성품을..주님의 그 마음과 모사를 알고자 하는가!!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진정 이것을 나 또한 보고자 갈망한다.

    여호와의 행사가 크시니 이를 즐거워 하는 자가 다 연구하는 도다  
                                                                       시111:2

    나는 여호와의 그 크시고 아름다운 섭리를 연구하고 탐구하고 아는
    즐거움의 기름부음을 날마다 구한다.
    그런데...하나님의 그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 것은....
    '그가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
    '초막(草幕)'...속에서 나를 지키시고 만나 주시는 것이다.
    화려한 왕궁이나 구조나 제사가 아니라...오병이어의 그 순진함..작음..
    그 볼 품없음...아아..누가 이 하나님의 측량못할 마음을 알리요!
    어제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이 '하늘의 언어'인 '방언'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 주셨다.
    그것은 가장 볼품없고..작고..천시받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는..그 '지극히 직은 것'을 이 땅에 하늘 영광이 가장
    강력하게 드러난 그 날..오순절에 '능력의 전략'(행2:4)으로 나타내셨다.
    아침에 일어나..잠잠히 묵상하는 가운데,...
    다시 지극히 작은 자를 찾아 나서야 겠다는 갈망을 품었다.
    왜냐하면..아버지는 그것을 통해...
    '창세전에 예비한 나라'를 나타내시기 때문이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사53:2-4

    우리 주님이 그러하신 분이셨다.
    모두가 그의 그 볼품없는 작은 순같은 외형을 보고 귀히 여기지 않았다.
    하나님나라에 대한..아버지의 본질과 주님의 마음에 대한 오해...
    성령님 도와 주세요!
    이리 저리 흔들리며 허망한 자기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그 형상과 모양의 본질..그 영광의 기업을 명확히 간파하는 안목을...

    일본이라는 중요한 기업을 여는 것에도 김순자, 정아라는 너무나 작고
    작은 통로들을 들어 쓰셨다.
    뉴욕에서 21세기 가장 강력한 아버지의 능력과 전략을 구했을 때도...
    동석이라는 작은 그릇을 사용하셨다.

    오늘 더욱 그 하늘의 풍경속으로 여행을 떠나야 겠다.


댓글 1

  • 꿈꾸는 요셉

    2007.11.05 14:26

    약한 자를 만지시며 지극히 작은 자를 쓰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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