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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월요일 아침~
  • 요 며칠 몸이 계속 안좋아 병원도 다녀오고 오늘은 새벽기도도 참석 못한채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손 발이 붓고 온 몸에 피로에 베어 있는 듯...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영력, 지력, 체력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체력이라"고 하신
    어느 원로 목사님의 말씀이 되새겨 집니다.


    어제는 선교비전센타 기도회를 마치자 마자 부평교회 새성전 축복식을 다녀 왔습니다.
    산기슭 아담한 건물을 임대하여 예쁘게 인테리어를 하고
    축복식을 치르는 교우들의 모습이 아름다왔습니다.

    부평교회는 이제 개척한지 5년 정도된 주일 출석 30-40명의 작은 교회입니다.
    1억 보증금을 마련하느라고 온 교인들이 빠듯한 생활이지만 정성을 다해 봉헌을 하고
    구석 구석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는 주인된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축복식 예배 중 남선교회가 특송을 했습니다.
    3분이 그저 오르간 소리에 맞춰 훌륭한 음색으로 한 것이 아니었지만,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아버지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외치는 찬양은 우리의 소망이요 기도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여름이 지나면 9월 16일에 선교비전센타 축복식을 갖게 됩니다.
    어제 부평교회를 보면서, 그리고 지난 주에 다녀왔던 하남교회를 생각하면서,,,,
    또 많은 작고 어려운 교회를 생각하면서
    우리교회가 하느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얼마나 호강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
    그저 감사하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맘껏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는 성당이 있고
    강당까지 생겼고
    얼마든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방들이 있고
    훌륭한 주방과 식당 시설,
    주일학교 예배실,
    소성당 등 등 등
    그리고 너무나 좋은 환경의 텃밭과 이제 곧 정비될 소운동장, 정원 등
    1700평의 대지 위에 자리잡은 이 훌륭한 시설들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다시 한번 콜롬바 교우님의 아름다운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하느님께,
    콜롬바 교우님께,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서로 서로에게.

    그리고
    진짜 주인의식을 가지고 교회 시설을 아끼고 돌보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제 눈에는 보이는 많은 일들이 있는데, 그냥 지나쳐 가는 모습들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저는 '아직 주인의식이 약하구나' 생각하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성전을 향한 애정과 주인의식이 생겨 돌보며 아끼며 잘 관리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시길'

    무엇보다도,
    이 훌륭한 시설이 그저 우리만 누리는 하느님의 선물이 되지 않도록,
    이것을 사용하여 주님께서 행하시고자 하는 계획하심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우리가 기도하고 헌신해야 하는데,
    진짜 기도하고 헌신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어제 기도회 시간에도 주님이 주신 마음을 나누었지만(지난 금요 중보기도 보고에 나와 있음)
    우리 공동체를 향한 주님의 마음은 우리의 기도와 헌신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주님이 먼저 그 마음을 나누어 주시며 함께 이루어 가자고 초대하고 계십니다.

    이제 선교비전센타의 시설을 구비하고 사용하게 되면
    콜롬바 장학기금을 출연해 드려야 하고, 또 관리도 책임져야 합니다.
    장학기금은 월 200만원정도이고, 관리비는 월 평균 최소 100만원을 예상합니다.
    지금보다 최소 월 300만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하게 됩니다.

    비전센타가 건축되기 위해 콜롬바 교우님은 대지 500평을 10억에 구입하셨고
    건축비를 최소 10억 이상 지불하셨습니다.
    이 막대한 재정들이 투여된 공간이 선교비전센타입니다.

    물론 이 일이 우리의 억지나 계획으로 진행된 일들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진행되어져 왔습니다.
    주님이 하신 일입니다.
    주님의 계획하심이 있기에 이루어 진 일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응답입니다.
    우리 모두가 애정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도하고 헌신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면
    우리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살리시며
    지역과 교단 안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새로운 일들을 행하시며
    지금까지처럼 하느님의 살아계심과 그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월요일 아침, 자판을 두드리다 보니 이렇게 장황한 글을 쓰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저의 영과 육의 건강을 위해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우 여러분,
    주님의 영광스럽고 위대한 교회를 함께 세워감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무익한 종 - 엘리야사제

댓글 5

  • Profile

    강인구 ^o^

    2007.07.16 16:06

    원로 목사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체력만 있고 다른 것이 없는것도 문제지만,
    영력과 지력은 체력이 바탕되지 않으면 별 힘을 못쓴다는 것도
    또한 사실이지요....
    그래서 꼭 기도할 때 영육간의 강건함을 구하는 것이 참 올바른
    기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신부님의 신장이 건강하기를 기도하구요...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 채한나

    2007.07.17 10:04

    지난 토요일 학생회 모임때 얼굴색이 안 좋으셔서 걱정했었는데...

    신부님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 이필근

    2007.07.18 15:10

    신부님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합니다
    콜롬바회장님께 감사하며 회장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제자교회 영적부흥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일을 행하실 주님을 믿고 기도합니다.
  • 기드온~뽄

    2007.07.18 19:28

    ㅜㅜ ...
  • 마리스텔라

    2007.07.20 22:05

    신부님의 건강이 회복되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더 기도하며 힘써야 하는데 늘 부족한 저를 보게 됩니다.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온전한 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음식도 조절 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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