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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오랜만에..
  • 조회 수: 1627, 2007-05-17 04:28:23(2007-05-17)
  •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잘들 지내고 계신지요?

    지난 주 토요일에는 미카엘 학생회가 여기를 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찾아와 준 학생들과 교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인사를 미리 좀 남겼어야 하는데 요 몇일 다른 일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인사가 늦었네요.

    예전에 그 모습 그대로이지만 또 다른 분위기가 나더군요.
    불과 몇 개월 사이이지만 한층 변화된 모습인 것 같더군요.
    제법 성숙해 진 것도 같고 진지해 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여전한 모습들도 있지만...^^
    새로운 얼굴들도 보이고...
    아쉽게도 오지 못한 이들도 있어 안타깝기도 하구요..(민교, 임경, 정하 보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학생들이라 이것저것 안부를 묻고 이야기 나누기엔 조금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 중에도 미카엘 학생회 가운데 새로운 변화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흐믓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후배 사이에 더 가까워진 모습들도 보이고 신앙적으로도 더 성숙해져 가는 것 같네요.
    미카엘 학생회가 앞으로 더 성장하고 성숙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와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네요~^^

    이곳 홈피를 통해 여러분들의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도 있고 안타까운 소식도 들리더군요.
    선클라라님의 사고 소식을 마르코님의 문자를 통해 받고 홈피에서 확인하고는 꾸준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클라라님이 하루 속히 쾌유하시길 빕니다.

    이곳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이제 이곳도 완연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변이 온통 초록으로 물들어 가네요.
    날이 점차 더워지면서 마을도 점차 분주해져만 가네요.
    마을 전체가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무척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모내기철이나 무척이나 바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주일 이후로는 새벽기도도 30분을 더 땡겨서 새벽 5시에 드리고 있습니다.
    3-4명의 교우분들이 꾸준히 새벽기도에 참석하셔서 함께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참석하지 않는 월요일 토요일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으시고 365일 이 제단을 지키시는 그분들의 기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 교회가 유지되어 가는 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여기에 있으면서 안중교회 보좌의 역할도 함께 겸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초에는 안중교회 어르신들과 함께 경로 여행도 다녀오기도 하고
    안중교회 청년들과 함께 축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5월부터 2달에 한 번 정도 안중교회 주일 감사성찬례 설교를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첫주에 안중교회에서 설교를 했는데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 서려니 무척 긴장이 되더군요.
    그래도 제자교회에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서 무사히 설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안중과 대안리를 오가면서 전에 있었던 제자교회에서의 경험들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변함 없는 건 농촌이나 도시나 믿음의 형태는 다를지라도 주님을 갈망하는 이들이 있고 주님의 복음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어떠한 일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문득 오늘 승천일 성경말씀이 떠오릅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남기신 마지막 당부의 말씀이자 지상 과제로서의 명령말입니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 앞서 가신 하늘나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신명나게 복음을 선포하는 삶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댓글 2

  • 김장환 엘리야

    2007.05.17 08:16

    오랫만에! 반갑고,
    오랫동안, 못봤네~~~
    잘 지내지요?
  • 리도스

    2007.05.17 10:42

    대학원에 다니면서 자주 뵙수 있어 행복합니다..
    부제님은 제가 무척 부러울 거예요
    왜냐하면 부제님이 늘 보고 싶고 함께 하고픈 사람을
    전 매일 보거든요 ㅋㅋㅋ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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