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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정, 그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
  • 조회 수: 1158, 2007-04-29 21:18:44(2007-04-29)
  •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서 처음으로 떠난 피정.
    여유롭게 자연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기도하며 지낸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관상기도는 처음에 몰입하기가 다소 어려웠지만 천천히 집중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따라
    기도하면서 또다른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처음 자연을 통한 관상기도는 이상하게도 제 발걸음과 눈길을 꽃에 두지않게 했습니다.
    건물주변의 소나무와 상록수라고 해야하나요 . 사시사철 푸르름을 간직한 나무들에게 마음을 주게
    하셨습니다. 무슨 뜻인지 물었죠. 주 를 향한 마음이 그렇게 항상 푸르기를 원하셨고 ,제가 변치않기를
    원하셨습니다.그리고나서는 잔디와 작은 풀을 보게하셨습니다. 제 마음속에 나의 주변을 돌아보라는
    마음을 주시더군요.
      
    두번째 기도에서 나에 대해 묻고 기도하는 시간에는 성령님께서 저를 햇빛가운데 눕게 했습니다.
    제 몸에 느끼는 통증으로부터 온전히 치유되기를 기도했고, 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
    으로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을 주시더군요. 내 생각과 주관으로 하지말라는 ,그리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계속 주셨습니다.

    잔디에 계속 누워있다 천천히 빠져나와 걷다가 잠시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며,그속에 성령님께서
    나를 어루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뭇가지와 작은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처럼 저도 성령님의
    인도하시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답니다.

    그 고요함과 평화와 자연속에서 느끼는 자유함으로 내 몸의 긴장이 풀리고,그저 감사함만으로 가득했습니다.

    늦은 시간에 함께 가준 다니엘이 넘 고맙고, 깜깜한 주차장에서 우리를 기다려주신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교우들과의 나눔과 함께 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겁니다.

    이또한 주께서 주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댓글 2

  • 김장환 엘리야

    2007.04.30 09:27

    아멘!
  • 이필근

    2007.04.30 10:38

    성직자들이 왜 피정을 가는지 알았습니다. 세상을 피하여 마음을 깨끗하게한다는 피정이 삭막한 내마음에 풍성한 성령님을 보게한 귀중한시간이었습니다. 자연을 보면서 성령의 임재를 느꼈고, 나는 많이 내려났다고 생각하였지만 하나님은 내려놓지않았다고 말씀하시네... 남,여선교회 주관으로 하반기에 다시한번 할까합니다. 기도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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