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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52, 2007-04-16 10:49:55(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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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 번 자게에 글을 올려보겠다는 굳은 결심이 3주가 지나가려는 지금
살짝쿵 부담으로 밀려오는 듯 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
월요예배 드리고 역시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퍽! 켁~)..가 아니라 손수 타와서는
홀짝이며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오늘 성경 말씀 묵상 및 나눔은 마태복음 7장 1~6절까지 였는데요.
뭐 대략 남을 판단하지 말고 헤아리지 말고.... 네 눈에 들보나 처리하고 형제를
비판하면 어떻겠냐는 주님의 완곡하고도 간곡한 경계의 말씀입니다.
한명 한명 오늘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요렇게 약간의 강제성을 띠어야만
아직 비신앙인 친구들도 한 마디씩 하거든요...) 나눔을 하는 데... 제 안에
갑작스럽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겁니다. 떠오르는 건 그냥 떠오르는 거죠...
머리를 쥐어짜니까 나오는 그런 인위적인 것 말고 그냥 그런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있었는데 머리속으로 그런 생각이 슬며시 쑥~하니 들어 와서는 나눠!
어허~ 나누라니까? 뭐 이런 거 말입니다.
앞으로 묵상 나눔 끝나면 한명을 지목하고(대략 어린 직원부터) 그 한명을 전체가
1분 정도 세밀하게 사랑을 담아 바라본 후에 돌아가며 칭찬과 축복을 합시다.
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바로 채택이 되었구요..(왜냐하면 내 의견이 아니고 그 분의 의견이었기 때문에
반대될 수가 없었던 것이겠죠...)
그리고 김경희 라는 제일 나이 어린 여직원... 그러나 아이가 둘이나 있고 큰
아이는 이미 초등학생인 아직은 이십대인 회계일을 보는 직원이 오늘의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묵상을 반시계 방향으로 했으니 칭찬은 시계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우리의 입술이 칭찬과 축복에 어색하고 판단과 헤아림에 익숙했던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시는 시간이었지만 바라보고, 해줄 말을 생각하고...
쑥스럽고 어색한 단어들... 그 말들을 통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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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울어 버렸습니다.
참 좋더군요... 인도하심에 순종해서 그 분이 이끄신 사랑이 따뜻하게 우리를
감싸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
.
교우님들,
저 오늘 우리 성령님이 우리 회사에 일하시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먼저 회복하기를 바라시는 마음을요... ^^
.
.
봄비가 적시고 간 월요일 아침,
우리 교우님들도 가정과 일터에서 성령님 주시는 사랑으로 따뜻하게
이 한 주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구요...
주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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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우리 병원에 활짝 핀 목련과 벚꽃이 넘 아름다워요.(여긴 좀 늦거든요!) 놀러오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