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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모처럼~~~
  • 그동안 그야말로 공지사항이나 퍼온 글로 도배하다가
    모처럼~ 제 글을 적어봅니다.

    오늘 월요일이 참 힘드네요.
    안식보다는 긴장감과 분주함으로 주일을 보내고 맞이하게 되는 월요일에
    전에는 새벽예배를 컨디션에 따라 빠지기도 하고 쉬기도 했는데,
    빠짐없이 참석하고 종일토록 대학원 수업을 들으니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됩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원은 웨스트민스터신학전문대학원 성경주해과정으로
    종일 4과목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교수들이 아주 좋아서 수업은 맘에 드는데,
    주중에 공부를 못해서 월요일 하루 강의 듣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학교가 동백지구에 있어서 약 30분이면 갈 수 있어 다행입니다.
    (멀리 대구 마산 군산 등 지방에서 오시는 목사님들 보면 그 열심이 대단합니다.)


    요즘 새벽예배가 참 좋습니다.
    새벽에 말씀과 기도로, 함께 기도하는 지체들로 인해 은혜를 누립니다.
    오늘도 13분이 참석했는데,
    안응식 형제님의 기타 반주로 찬양을 드리고
    성공회 기도서 조도 양식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당일 말씀은 '날. 샘' 당일 본문으로 묵상하고 두 세분 나눔을 하면
    깊이있고 넓은 깨달음을 얻으며 말씀 안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중보기도의 시간을 약 20분 정도 갖고
    이후에는 개인기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조용히 묵상하고 싶으면 소성당에서
    소리내어 기도하고 싶으면 3층 성당에 올라가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새벽예배 때마다 제가 특별하게 감동을 먹게 되는  것이 있는데
    '특.새.' 후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이종관 교우님의 가족의 모습입니다.
    멀리 연무동에서 달려와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이
    사제인 저에게 주는 도전이 큽니다.

    특히 고1인 빛나는 아예 교복을 입고 새벽예배에 참석하고
    기도한 후에 아빠가 태워다 주는 차 안에서 아침을 해결하며 등교를 합니다.
    어른도 힘든 새벽예배를 드리는 빛나의 모습을 보며 확신이 드는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빛나의 삶을 기쁘게 사용하시겠구나!'


    어제 주일 예배 -
    마태오의 수난복음을 노래로 한 성찬례 전체에
    성령님의 잔잔한 운행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통미사형식이든, 경배와찬양으로 드려지는 성찬례이든
    온전히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며
    하느님의 임재가운데 하느님을 만나고
    새힘을 얻어 돌아가는 예배가 되기를 갈망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진짜 우리교회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하느님의 영광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하는 예배팀과 주일 중보기도모임, 안내영접팀 등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우리교회를 방문했던 형제교회 두 분이 계셨는데
    식사 후에 차를 마실 때 이런 말씀이 격려가 되더군요.
    '교우들이 보여주는 친절함과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좋다.
    예배도 감동적이다.
    제자교회가 성공회의 희망이다.'

    그분들의 말씀대로 우리교회가 성공회의 부흥에 쓰임받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며
    더 겸손하게 기도하며 전진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성주간!
    십자가의 사랑안에 푹 잠기는 이 한 주이 되기를 바라고
    토요일 세례를 받게 되는 윤미경 박아랑 임래혁 3명의 청년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이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수요일부터는 매일 뵙겠지요?

댓글 4

  • Profile

    강인구

    2007.04.02 21:48

    네~*^^*
  • 안응식

    2007.04.02 22:54

    글을 읽으면서 신부님 생각할 때 떠오른 성경 구절
    시편 1장2-3절 말씀.
    "그에게 안 될 일이 무엇이랴! 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서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아니하고 제 철 따라 열매 맺으리."
  • 김영수(엘리야)

    2007.04.03 13:30

    참 은혜로운 수난복음노래였습니다.
    "Crucify him! crucify him!" 하고 소리 지르는 그들은 바로 저였습니다.
  • 이필근

    2007.04.04 16:11

    새벽기도 참여하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시간에 식탁에서 첫 새벽을 깨웁니다. 어디서든지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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