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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교우님들은 사순절을 어떤 각오로,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 교회 절기로 사순절에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순절의 다짐은
    기도생활을 좀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 같으면 제자반이 늦게 끝나는 수요일 밤 다음날인 목요일에는 거의 새벽기도를 지키지 못했는데
    목요일 새벽에도 육신을 쳐복종시켜 새벽기도를 나가고 있다는 것과
    제가 약속한 24365 시간을 지키려고 좀 더 애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주 빼먹게되는 현실이지만...

    어제는 종일 교회에서 이런 저런 사무와 잡무를 보다가
    24365시간 5시가 되었는데, 귀챦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금요 중보기도회로 2시간 이상 기도할텐데...'
    마음의 유혹에 인터넷 서핑하고 UCC 보고 그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보니
    주님과 약속한 그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미 마음에 타협이 있었기에 아무런 가책이 없었는데
    금요기도회 회개기도 시간에 이런 내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육체의 안락을 쫒아 영적으로 나태해진 모습...
    그 모습을 보며 회개할 때 계속적으로 보여지는 나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행해오신 놀라운 일들이 있고
    지금도 하느님이 일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행하실 주님의 계획을 바라본다고 하면서도
    더 많은 기도로 준비하고 있지 못한 나의 모습...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적당하게 타협하면서 일상의 안일함에 빠져있는 나의 모습...

    성령님이 보게 하시고 견책하시네요.
    적어도 '너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 묵상을 했습니다.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쉬어야하는 예수님의 일행이 여전히 사람들에게 휩싸여 있습니다.
    쉬지 못해 피곤하실 텐데 주님은 그들의 영혼의 필요를 채우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육체의 필요까지 채워주시고 계시네요.

    피곤한 육신을 부인하고 영혼들의 필요를 채워가는 섬김의 모습!
    그 힘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불쌍히 여기는 마음'(컴패션)
    - 사랑!

    사순절에 이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고 영혼을 더 사랑하는 마음이 제게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금요기도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만 모였습니다. 그것도 다섯명만!
    남자만 모인 것도, 이렇게 적게 모인 것도 처음이네요.
    다들 이유가 있어 동시적으로 빠지게 된 것이겠지만,
    지난 주에는 20명 넘게 두곳에서 중보기도하다가
    휑하니 남자 5명만 모여 기도하니 괜시리 .....
    (그래도 기도는 뜨겁게 했습니다)


    우리 교회에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기도의 능선이 구축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 -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것!
    신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지요.

    새벽기도, 중보기도회, 24365, 하루7번 화살기도 등을 통해 기도의 분량이 채워지고
    살아계신 하느님이 새 일을 행하시고 주님께 영광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

    - 무익한 종 엘리야
    (설교준비를 해야하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댓글 3

  • 임용우

    2007.03.03 10:01

    아멘!
  • Profile

    강인구

    2007.03.03 11:16

    아멘!!
  • 이필근

    2007.03.06 09:47

    세상과 하나님과 타협을 잘하는 저의 모습을 보네요. 이정도, 이만큼 만 하면 되지 ... 요즈음 십자가의 길을 묵상합니다. 버리고 가면 편하고 쉽게갈텐데 세상 근심,걱정,재물을 다 질머지고 가는 나의모습을 봅니다. 언제 버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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