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통로(채널) 비전

제가 기도하고 간절히 바라는 제자 교회의 모습은 축복의 통로(채널)이 되는 것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예수원과 같은 영향력을 가진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원의 크기가 얼마인지 그 공동체에 속한 가족들의 수가 얼마인지 아시는지요? 얼마나 많은 한국의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그곳을 통해 도전을 받았는지 아시는지요? 왜 가기 힘든 그 산골짜기까지 사람들이 가게 될까요?

성장해서 모델이 되는 교회보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채널이 되는 교회의 비전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성공회 자생적으로 성장한 중 대형 교회가 없기 때문에 성공회 교회에서 우리가 말하는 중대형 교회로 성장하는 교회의 케이스 혹은 모델이 성공회 교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최선의 대안인가 생각해 봅니다.

제자 교회가 지난 시간 세월동안 해 온 일들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를 보게 됩니다. 중보기도 운동과 전도 여행을 통해 여러 성공회 지역 교회의 선교를 도와왔습니다. 그리고 찬양팀은 여러 교회와 병원, 그리고 사역을 요청하는 곳으로 가서 찬양 사역으로 섬겨왔습니다. 저는 성공회 교회들이 제자 교회의 숫적 성장보다는 지금까지 제자 교회가 해 온 사역들과 우리의 비전들을 통해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제안을 한다면 제자 교회의 여러 방면의 사역자들이 팀으로 지역 교회에서 가르치고 사람들을 훈련하는 팀을 만들어서 성공회 지역 교회들을 섬기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묵묵히 감당할때 주님께서 주님의 비전을 감당할 힘과 필요한 사람들 또한 우리에게 붙히실 것을 믿습니다.  더 큰 축복의 통로(채널, 혹은 파이프) 가 되기를 원한다면 아이러니하게 그 증거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은 축복과 사람들을 흘러 내보낼 수 있는가가 그 비전의 성취를 가름하는 척도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교회의 성장과 통로의 비전 중 어느 것이 더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것일까요? 저의 비전이 현실적으로 들리지 않으신지요?

더 큰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 비전의 주제로 다음의 세가지 비전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 축복의 통로의 비전을 염두에 두시고 세가지 비전들을 읽어 보시고 답글들을 나눠 주시면 좋은 비전의 나눔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