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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기도편지
  • 조회 수: 1161, 2007-01-12 14:04:55(2007-01-12)
  • 주 안에 귀한 동역자님들께

    새 해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주시고 필요한 능력과 지혜를 더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매년 12월은 모두에게 분주하고 일이 많은 달이지만 저에게는 특별히 성직고시로 특별히 바쁜 달이었습니다. 3일동안의 시험과 새해 1월 3일에 치른 구두 시험으로 저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후 치뤄야 할 시험 준비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을 가족 모두 예배이외에는 평소때보다 더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년 빼지 않고 보내던 크리스마스 카드도 보내지 못했고 가족들에게도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어서 참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올 연말과 연초를 보냈습니다. 성직고시는 여러분의 기도와 주님의 은혜로 잘 마쳤고 교구 채플린들로부터 시험통과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슬람 사역과 신학교 수업을 병행했던 지난 3년 간의 노력의 결과를 보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3월 17일 성 패트릭 데이에 부제 서품을 받고 6개월 후인 10월에 사제 서품(목사안수)을 받게 될 계획입니다.

    예멘 사역을 함께하고 있는 그렉 스테이쯔니 형제와 지난 2년 동안의 예멘 사역을 회고해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세우고 있습니다.  컨 카운티( Kern County)와 후레즈노 (Fresno) 에 걸쳐 퍼져 있는 모슬렘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들을 향한 그분의 계획에 순종하고 씨를 뿌리는 자로서 인내와 기도로 순종해햐 함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열매를 맺게 하시는 주님의 쉼 없는 손길을 보며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모슬렘들을 만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렉 스테이쯔니 형제는 모스크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예멘인들과 교제를 하게 될 것이고 저는 이맘(이슬람 교사, 예배 인도자)에서 코란을 배우면서 복음을 나눌 기회들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맘을 위해 집중적인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신학훈련이 끝남에 따라 모슬렘 사역에 더 집중하게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L.A 카운티에는 더 많은 모슬렘들이 공동체로 살아가고 있고 흥미로운 것은 많은 한국인들이 그들과 함께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 김세영 선교사의 친구를 통해서 이런 사실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 자매는 모슬렘들과 일하는 한국인 기독교인들이 모슬렘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훈련의 필요성을 말해 주었습니다. 1월 중순부터 7월까지 파사데나에서 모슬렘 선교에 비전을 가진 선교사들을 위한 코어(CORE) 훈련이 시작됩니다. 이 훈련의 한 부분이 리서치 훈련인데 이 훈련을 통해서 L.A 카운티에 퍼져 있는 모슬렘들의 분포와 지역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와 미국교회에 모슬렘 선교에 대한 필요성과 전략들을 나눌 계획입니다. 이런 목적으로 저희 가정은 이달 12일에 파사데나에 위치한 미국 세계 선교센터( U.S Center for World Mission) 로 사역지를 옮길 예정입니다. 하지만 베이커스필드에서 해 왔던 예멘인 사역은 매주 이곳을 방문하며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파사데나로 이사를 결정하고 제자 교회에서 한 성도님이 큰 금액의 헌금을 저희 사역을 위해 해 주셨습니다. 후원해 주신 무명의 동역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앞서 우리 가정의 필요를 아시고 세밀하게 채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베이커스필드 세인트 폴 교회에서 시작한 예멘인들을 위한 중보기도모임이 이제 1년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 모임을 이끌어 오신 성령님께 감사하고 계속해서  모임이 이 땅에 미전도 민족을 중보하는 귀한 도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 모임을 섬기는 신실한 중보자 메리 카펜터, 시솔 베그웰, 그렉 스테이쯔니, 미쉘, 캐씨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달 16일 둘째 요셉이 한 살을 맞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세월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가 축복인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부모를 울리기도 웃기기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또 한편으로 하나님 아버지께도 우리가 그런 존재임을 알게 되고 자녀 된 우리 그 자체를 기쁘게 받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첫째 죠이는 이제 또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베이커스필드에서 취학전 아동을 위한 해드스타트라는 프로그램을 받았는데 파사데나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받기가 어려울 것 같고 아마 집에서 김세영 선교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 온 지 4년이 넘었는데 벌써 네번째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신실한 중보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제목을 저에게도 보내 주시면 함께 중보하겠습니다. 저희 가정 역시 여러분들의 중보자임을 기억해 주시고 기도 제목을 나눠주시면 저희가 보다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전진건 김세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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