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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여기도 봄인데....
  • 조회 수: 1201, 2006-04-07 03:48:55(2006-04-07)
  • 개나리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더라는
    봄소식을 들었는데 이곳은 아직입니다.
    파릇파릇 싹들이 돋아오르는데
    갑자기 한겨울처럼 흰눈이 펑펑 내리더니
    또 감쪽같이 사라지고 맙니다.
    친정엄마가 지난주에 오셨는데
    파란 싹위에 쌓이는 눈이 못내 신경이 쓰이시는지
    안타까워 하시길래
    사람들이 겪는 시련과 비슷한 건가 , 그래도 꽃은 필거야 라고 했습니다.

    이곳은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한인 성공회가 어떻게 될지 ..........
    지금 신부님이 부활절 이후 미국으로 가시고 나면
    아무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남아있는 몇식구들과 저희는 현지 캐나다인 성공회에 참석해서 예배를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현지 캐나다 성공회예배에 참석했는데
    모두 머리가 하얀 할머니들 뿐이고 젊은 가정은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250년이나 되었다는 아름다운 성전인데
    30년 넘게 유지해왔다는 한인 성공회인데
    어디로들 가고 있는지........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를만큼 .
    뭐라고 기도해달라고 해야할지 모를만큼
    마음이 막막하고 무겁고 아픕니다.
    기도해주세요.

    늘 양들을 이끌며 애쓰시는 신부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시는 마리아 교우님
    훈련중에 있는 많은 분들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신 많은 분들
    생각날때마다  그리워하며 기도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저희 가정이 되게 기도해주세요.
    주님의 기쁨이 되고 싶은 소망인데....




댓글 8

  • Profile

    강인구

    2006.04.07 08:57

    애린,
    오랫만입니다. 보고싶군요...
    지난번 야고보를 통해 그곳 소식을 들었었는데...
    안타깝다고... 할수없는 상황인것 같다고...

    모르겠어요 저는 애린의 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타까움과 막막하고 무거운 아픈 마음으로 야고보와 애린
    원혁 원준을 부르시는것이 아닌가 하는...
    그곳으로 인도하신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늘 그랬던 것처럼 귀 기울이시고
    그 분이 이끄시는대로 나아가면 주님이 기뻐하시겠지요...*^^*
    .
    .
    .
    지난번에 뭐 가족이 한번 들어 온다고 하더니만... 언제?
  • 김장환 엘리야

    2006.04.07 09:11

    야고보 애린 원혁 원준 , 반가와요.
    새로 하는 학원은 잘 되지요?
    한번 심방 가야하는데,,,
    샬롬!!!
  • 임용우

    2006.04.07 09:16

    우리는 늘 어려운 가운데에 있을때 주님이 주시는 소망을 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는 진실한 주님을 말입니다.

    힘 내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보고 싶네요
  • 김진현애다

    2006.04.07 12:46

    언제나 맑고 이쁜 주님 사랑하는 마음이 은은히 전해지는 것 같아요. 어려움 가운데, 폭풍 가운데 소리 쳐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힘내세요. 모두 보고싶어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박의숙

    2006.04.07 21:09

    애린씨가 뿌린 씨앗이 무성하게 자라,
    마구 번식하고 있습니다.
    부부 영어학원 4호 라고나 할까.
    좋은 모델 들이 계셨기에 우리도 감히 도전을 해 봅니다.
    요즘 바우로씨와 함께 수업 중인데,
    차~암 좋네요.
    바우로씨도 체질에 맞는 것 같다고...
    마음이 편한 가봐요.
    조기호,애린씨와 선배님들 덕분이예요.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아프군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이병준

    2006.04.08 09:35

    참 오랜만이네요....반가워요,,
    봄엔...아직 바람도 있고...때 아닌 추위도 있지만.....여름의 무성함을 준비하는..모든 새 생명의 움 툼이 있듯이...그 곳,,한인 성공회 가족들에게.주님께서 .에비하시고 새롭게 이끄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 드립니다..
    이 안나도 함께요....
  • 공양순

    2006.04.10 17:39

    용감한 애린생각하면 난 좀 부끄럽다는 생각..ㅎㅎㅎ 어떠한 환경에서도 굿굿하게 잘 이겨낼수있는 듯한 보이지 않는 힘. 믿어요
    주님의 기쁨되는 가족이 될것도 믿지요. 언제나 볼수있을까요?
  • 김혜옥

    2006.04.11 09:10

    아침에는 마음이 한국에 가있다 저녁에는 다시 토론토로 돌아오곤 하는게
    아마도 이방인들의 삶이지 싶습니다.
    학원은 주님이 때마다 맞게 채워주십니다. 저희 능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적절하게 개입해 주시는 것 같아요.
    한인 성공회에도 그렇게 해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참 많은 걸 깨닫게 해 주셨는데 너무도 분명하게 충분할 만큼
    알게 해 주셨는데
    왜 마음판에 깊이 새기지 못하고 단순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근시안적으로 바로 앞만 내다 보니 걱정이 되고 불안하고 두려운거
    같습니다.
    저는 이름모를 들꽃처럼 아주 두드러지지도 않고
    그저 평범한 모습으로 이세상을 그럭저럭 살고 있는거 같은데
    누구나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
    그래서 작지만
    기도하면서 아름다운 영향을 미치기를 간구하고 소망합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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