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홀로 놀거나 푹~ 쉬고 있는지 확인 바랍니다.

제자교회 공식 사진사 강베드롭니다.

이번에 거교회적으로 디지털에 밀려 소외당한 아나로그를 구해보려구요...^ ^
목적은 선한 일에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가진 놈이 화소수가 820만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대형 인화를
하게 되면 필름카메라가 보여주는 해상력을 따라 갈수가 없네요...ㅠㅠ

새로 구입하기엔 너무 부담이 되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시판에 알리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쉬고 있는 놈이
있다면 플로윙 받을 수 있을까 해서요...

제가 필요한 필름카메라의 기준은
1. 찍으면 찍히는 사진기이어야합니다.
2. SLR 카메라(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라고 하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렌즈를 통해서 피사체를 직접 보면서 찍을 수 있는 카메라이구요...
   더 쉽게 말씀드리면 렌즈를 탈착할 수 있는 카메라를 말합니다.)
   이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3. 똑딱이 카메라(SLR의 반대입니다. 다른 창으로 보고, 렌즈 일체형
   입니다)도 좋습니다.
4. 찍히는건지 고장난건지 모르는 놈들도 주십시오.
5. 그 외 렌즈만 주셔도 좋고 기타 악세사리들-삼각대나 플래쉬, 필터류
   등등...  상품명 안가립니다. ^@^

어쨌든 사용 중인 놈이 아니거나 사용 빈도수가 떨어져 교회일에 사용되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만 저에게 주시면 되겠습니다.

여건이 허락되면 공식 사진사 일 이외에 교회 내에 사진 동아리를 꾸려
보려구요....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하는....    그래서 그 동안
쉽게 지나쳐왔던 하느님이 허락하신 자연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좀 더
가까이, 자세히 다가가 보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 허락하신 많은 감정의
흐름들도 느껴보기도 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출사를 갖고, 카메라 뷰파인더의
작은 공간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을 묵상하는 것도 참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략 준비 기간이 끝나면 내년 만물이 소생할 즈음 동아리
모집 광고를 할 예정입니다.

또 말이 딴데로 흘렀습니다. ^ ^
이 글 보시고는 노는 사진기 안 주실 것 같은데... -..-;;
동아리에 시선이 멈추었던 교우 분들은 사진기 내 놓지 마시구요
아니면 저에게 주시면 감사하게 좋은 목적에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