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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11월 27일 주일 단상!
  • 저는 푹 자고 일어났는데, 출근하시느라 일찍 일어나 서두르신 교우들은 얼마나 피곤하실까요?
    성령님의 새기운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 동안 중보기도 모임을 통해서 하느님의 비전을 확인하고 교단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 왔는데,
    신실하신 하느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섬기는 기쁨을 누리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청주 수동교회 집회 이후로, 둔포교회 섬김 사역, 어제 성공회 회개기도모임 섬김을 거치면서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칩니다.

    단순히 찬양팀과 저만의 사역이 아니라, 많은 교우들이 함께 동행하시어
    중보하고 찬양과 경배하며 은혜의 통로로 섬기시는 모습에 제가 은혜를 받고 감사를 드립니다.

    둔포교회 때부터, 집회 장소에 미리 가서 그곳을 축복하고 집회를 위해 중보하며 섬기기 시작해서
    어제도 40여명의 교우들이 함께 참석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역시 하느님은 기도를 통해 임재하시는 분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어제 집회도 찬양 중에 하느님의 임재가 충만했음을 경험했습니다.
    박프란시스 주교님이 울껏 눈물을 쏟으시며 손수건을 꺼내시어 연실 눈물을 훔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교우들이 무릎끓고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주님의 기뻐하시는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늘 찬양과 경배로 예배하기에 오히려 둔감한 감이 없지 않은데,
    너무나 많은 우리 교단의 형제 자매들이 찬양과 기도에 목말라하고
    하느님을 갈망하고 계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헌신이 허락되는 한도에서 형제 교회와 지체들을 계속 섬길 수 있기를 바라고
    하느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계속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더 기도하고 더 헌신하며 진정 우리교회가 거룩한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2월 11일 오후 3시 30분에는 산본교회 집회가 잡혀 있습니다.
    성탄준비 관계로 바쁠 것이기에 집회를 취소할까 생각했지만,
    오래전부터 요청해 오던 것이라 수락을 했구요.
    혹 제가 잡아가는 일정이 너무 무리해서 힘들어 하는 지체가 계시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

    집회에 대한 소감은 이만하구요.
    이제 우리 교회 내부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내적치유세미나 이후 하느님께서 영적인 회복과 영적사역의 방향을 지시해 주신 것은 확실한데,
    그에 반해 사탄의 영적 공격이 가열참을 느끼게 됩니다.

    몇몇 지체들의 실족과 냉담이 나타나고,
    더 모이기에 힘쓰는 열정보다는 혹 두려움이나 부담감으로 한 발 물러서려는 모습이 있지 않나 해서요.

    앞서가는 이들은 더 앞서가지만, 뒤쳐지는 이들은 더 물러서 그 간격이 벌어지고
    그래서 영적인 양극화로 가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이는 섬김 사역을 계속할수록 그 섬김을 통해서 헌신의 기쁨을 누리는 이들도 있지만,
    그 만큼 다른 지체와의 교제가 소홀해 져서
    우리 공동체 전체의 결집력은 약화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리더들의 기도와 헌신이 더 요구됩니다.

    주위의 지체들을 돌아보는 마음, 중보기도하는 마음, 전화 한 통화, 문자 한 줄,
    가능하면 시간을 내어 밥이라도 같이 먹으면서 일상의 친교를 쌓아가는 헌신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자칫 우리 교회는 모달리티의 교회가 아닌 소달리티의 선교단체처럼 될 경향성이 농후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서로 돌아보고 기도하고 섬길 수 있는 마음과 사랑의 능력을 더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어제 주일 예배는 작년이후 올해 들어 제일 적은 출석율을 보였습니다.
    -- 청장년 93명, 주일학교 20명, 유아 3명 : 총 116명.
       평균 출석보다 무려 30명이 떨어졌습니다.

    면면이 다 이유가 있었겠지만, 주일예배 출석수는 그 교회의 활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교회에서 집회 숫자는 영적인 생명의 수치이기에 숫자가 중요합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위원이나 단체장과 임원들, 그리고 사역의 책임을 맡은 봉사자들은
    사실 주일예배를 비롯한 공적인 예배에 모범을 보이고 자기의 위치에서 역할을 감당해야
    교회의 활력이 유지되고 상승되는 것인데, 우선 그 전열이 조금 흐트러진것 같아 보입니다.

    특이나 우리 교회는 작은 규모에서 각자가 위치를 가지고 자기의 역할들을 감당해 줘야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더욱 소중합니다.

    "형제님, 자매님, 당신이 바로 이 교회의 주인이고 당신이 있기에 우리 교회가 소망이 있습니다."


    이번 주간과 돌아오는 주일에도 중요한 일정들이 있습니다.

    11월 30일(수) 오후 8시 - 박경조 프란시스 주교 순방 및 견진성사
    12월  4일(일) 교회 창립 10주년 기념 감사 성찬례 / 세마대독산성 땅밟기 기도행진

    더불어 함께!

댓글 1

  • Profile

    강인구

    2005.11.28 17:57

    "당신이 바로 이 교회의 주인이고 당신이 있기에 우리 교회가
    소망이 있습니다."

    아멘!!

    어제 찬양팀은 1박2일이 되었답니다. ㅎㅎ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씩씩합니다.=3

    신부님,
    수요 예배는 성찬례인가요, 아니면 평소의 예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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