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9박 10일의 일정으로 이스라엘 땅을 밟게 됩니다.
요셉회장님의 제안에 처음에는 성지순례인지 알고 준비모임에 참가했다가 보니까 단순한 성지순례가
아닌 이스라엘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여행임을 알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이 오직 하나 아직 성취되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주님의 재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면 끝이 온다고(마태오 24:14)
그리고 예루살렘이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라고 찬양할 때 주님이 오신다고(마태오23:39).
주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을 믿기에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자
수많은 사람들이 선교사로 헌신하여 주님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고 있고
'백 투 예루살렘'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진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 성공회의 영적인 안목은 이정도까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어서
이스라엘하면 단지 성지순례여행 정도로 여길 뿐,
그 땅 이스라엘이 복음으로 회복되어서
형제 이스마엘의 민족인 아랍인을 용서하고 화해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찬양하는 그날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은 먼저 제 자신과 저와 함께 떠나는 요셉형제 요한형제 안나자매에게
영적인 눈을 뜨게 하시어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새일을 행하시고자 하는 계획하심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떠나기 전날 이 시간, 제 마음은 복잡합니다.
두 주일을 비우게 되어 미안하고
교우들의 진심어린 사랑의 마음에 송구스럽구요.
또
저의 어머님이 오늘 저녁에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하시게 되어 진단 결과가 다음주 초 쯤에 나온다는데 찾아뵙기 어려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느님을 바라봅니다.
우리 교회의 주인되신 주님!
저의 삶의 주관자되신 주님!
또 어머니를 암으로부터 살려주신 주님!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기도부탁드리구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 시간 이후로 여유가 없을 것같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저희들위에 기도많이 해 주세요.
주님의 마음을 더 깊게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