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교회의 울타리..
  • 시골의 한 청년이 교회에 나가서 예배드리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거부하고 교회를 떠났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혼자서도 교회에서 만큼이나 예배를 잘 드리고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해 겨울 저녁, 목사님이 그 고집 센 청년의 집을 방문했다.
    두사람은 벽난로 앞에 앉아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나 교회 출석 문제를 화제에 올리는 것은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었다.
    한참 시간이 흐른뒤, 목사가 벽난로 속에 타고 있던 석탄 덩어리 하나를 꺼내어 난로밖에 따로 내어 놓았다.
    그러자 그석탄은 이내 꺼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벽난로 속에 있는 석탄은 여전히 붉은 빛을 내며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이광경을 지켜보던 청년은 그제야 깨닫고는 "목사님, 이번 주일 부터는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꺼내놓은 석탄은 금새 꺼지지만 난로 속에 있는 석탄은 난로라는 보호막과 주위의 불씨들로 인해 계속해서 타오를 수 있었다.
    교회라는 울타리 벗어나면 아무리 좋은 신앙인이라 할지라도 꺼내 놓은 석탄은 되기 쉽다.

    -똑바로 사는 지혜/정지홍-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193 강인구 1205 2005-12-28
3192 김장환 엘리야 1205 2006-07-29
3191 김장환 엘리야 1205 2006-10-02
3190 강인구 1205 2007-06-15
3189 김장환 엘리야 1205 2007-07-21
3188
특새 +3
김장환 엘리야 1205 2007-10-25
3187 김장환 엘리야 1205 2007-11-19
3186 임승빈 1205 2008-06-09
3185 남 선교회 1205 2008-06-24
3184 리도스 1205 2009-01-23
3183 김장환 엘리야 1205 2010-04-26
3182 김동화(훌) 1205 2010-05-03
3181 수산나 1205 2011-10-13
3180 이필근 1205 2013-06-04
3179 김장환 엘리야 1206 2004-12-31
3178 김장환 엘리야 1206 2005-02-01
3177 김장환 엘리야 1206 2005-08-30
3176 명 마리 1206 2006-07-28
3175 아그네스 1206 2006-09-08
3174 박영희 1206 2007-04-26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