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84,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234 | 청지기 | 6417 | 2019-02-10 | |
3233 |
안녕하세요
+1
| 조기호 | 23904 | 2019-01-18 |
3232 | 청지기 | 9230 | 2018-12-11 | |
3231 | 김진세 | 26962 | 2018-10-23 | |
3230 | 안재금 | 10191 | 2018-08-21 | |
3229 | 청지기 | 9144 | 2018-08-12 | |
3228 | 김진세 | 9751 | 2018-08-03 | |
3227 |
여름이 성큼왔어요.
+2
| 김진세 | 26261 | 2018-06-22 |
3226 | 청지기 | 9041 | 2018-06-06 | |
3225 | 박마리아 | 10284 | 2018-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