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402,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894 | 청지기 | 2455 | 2019-10-21 | |
2893 | 청지기 | 2455 | 2019-06-30 | |
2892 | 청지기 | 2455 | 2022-11-22 | |
2891 | (엘리아)김장환 | 2453 | 2003-11-19 | |
2890 | 청지기 | 2452 | 2020-05-18 | |
2889 | 김바우로 | 2451 | 2012-08-04 | |
2888 | 청지기 | 2446 | 2019-11-10 | |
2887 |
주기도문
+3
| 니니안 | 2445 | 2014-01-07 |
2886 | 청지기 | 2443 | 2021-06-19 | |
2885 | 청지기 | 2438 | 2022-07-24 | |
2884 | 임용우(요한) | 2438 | 2003-06-11 | |
2883 | 김장환 | 2437 | 2003-07-14 | |
2882 |
신을 향한 마음
+1
| 박마리아 | 2435 | 2013-11-16 |
2881 | 청지기 | 2429 | 2022-08-01 | |
2880 | 하모니카 | 2428 | 2003-08-14 | |
2879 | 청지기 | 2417 | 2021-05-15 | |
2878 | 곽소정 | 2415 | 2003-08-18 | |
2877 | 청지기 | 2414 | 2021-11-04 | |
2876 | 청지기 | 2409 | 2022-03-29 | |
2875 | 청지기 | 2408 | 2022-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