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16,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131 | 니니안 | 2800 | 2015-09-24 | |
3130 | 김돈회 | 2796 | 2010-10-18 | |
3129 | 박마리아 | 2795 | 2014-08-19 | |
3128 | 안재금 | 2792 | 2019-06-10 | |
3127 | 청지기 | 2791 | 2022-06-27 | |
3126 | 청지기 | 2787 | 2013-11-30 | |
3125 | 청지기 | 2786 | 2013-08-26 | |
3124 | 강인구 | 2774 | 2004-07-08 | |
3123 | 강인구 ^o^ | 2772 | 2007-07-06 | |
3122 | 김장환엘리야 | 2769 | 2015-01-07 | |
3121 | 청지기 | 2768 | 2019-05-26 | |
3120 | 양신부 | 2766 | 2010-02-10 | |
3119 | 이숙희 | 2765 | 2014-08-13 | |
3118 | 김장환 | 2758 | 2003-04-20 | |
3117 | 엘리야 | 2757 | 2003-05-07 | |
3116 | 니니안 | 2753 | 2014-08-13 | |
3115 | 청지기 | 2752 | 2021-09-05 | |
3114 | 청지기 | 2746 | 2020-03-22 | |
3113 | 김바우로 | 2746 | 2014-01-22 | |
3112 | 청지기 | 2742 | 202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