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492,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356 |
이거 재밌군요...
+2
![]() | ♬♪강인구 | 1533 | 2010-04-05 |
2355 |
봄의 소식
+3
| 박마리아 | 1533 | 2013-03-21 |
2354 | 김장환 | 1534 | 2003-08-29 | |
2353 | 김신부 †♡ | 1534 | 2004-02-12 | |
2352 | 김장환 엘리야 | 1534 | 2005-10-19 | |
2351 | 열매 | 1534 | 2006-01-20 | |
2350 |
11월부터
+2
| 강인구 | 1534 | 2006-12-06 |
2349 | 김진현애다 | 1534 | 2007-05-15 | |
2348 |
밤 기도
+5
| 전미카엘 | 1534 | 2009-12-29 |
2347 | 김장환 엘리야 | 1534 | 2010-12-19 | |
2346 | 김장환 엘리야 | 1534 | 2011-06-25 | |
2345 |
미국에서 안부인사
+3
| 임용우 | 1534 | 2012-10-20 |
2344 | 청지기 | 1534 | 2013-01-17 | |
2343 | 김진현애다 | 1535 | 2005-06-09 | |
2342 |
오늘!
+1
| 김장환 엘리야 | 1535 | 2007-09-19 |
2341 |
제 생각인데요...
+3
| 강인구 ^o^ | 1535 | 2009-02-03 |
2340 | 리도스 | 1536 | 2006-01-27 | |
2339 |
부활절 지역 전도 행사(보고)
+11
| 강인구 | 1536 | 2006-04-17 |
2338 | 김바우로 | 1536 | 2006-10-15 | |
2337 |
함께 기뻐해 주세요.
+2
| 열매 | 1536 | 2007-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