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26,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553 | 김장환 엘리야 | 1214 | 2009-05-18 | |
2552 |
언젠가 부터...
+2
| 강인구 ^o^ | 1214 | 2009-07-21 |
2551 |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1
| 김장환 엘리야 | 1214 | 2009-08-03 |
2550 | 김장환 엘리야 | 1214 | 2009-10-07 | |
2549 |
박마리아 교우 조모상
+5
| 청지기 | 1214 | 2009-10-08 |
2548 | 김장환 엘리야 | 1214 | 2011-08-27 | |
2547 | 김장환 엘리야 | 1214 | 2011-12-15 | |
2546 | 청지기 | 1215 | 2004-07-26 | |
2545 | 청지기 | 1215 | 2005-02-05 | |
2544 | 강인구 | 1215 | 2005-05-02 | |
2543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05-09-13 | |
2542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05-10-11 | |
2541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06-07-24 | |
2540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07-07-07 | |
2539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07-07-30 | |
2538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07-10-13 | |
2537 | 전혁진 | 1215 | 2008-04-26 | |
2536 |
초기 증상일까요? ^^
+7
| 강인구 ^o^ | 1215 | 2008-10-14 |
2535 |
내려놓는 연습
+2
| 이필근 | 1215 | 2009-10-01 |
2534 | 구본호 | 1215 | 2010-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