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78,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71 | 김장환 엘리야 | 1176 | 2009-07-03 | |
3070 | 변혜숙 | 1176 | 2009-12-24 | |
3069 |
일 할 때도 쉴 때도
+1
| 이병준 | 1176 | 2010-04-06 |
3068 | 김장환 엘리야 | 1176 | 2010-04-22 | |
3067 | 이병준 | 1176 | 2010-07-03 | |
3066 |
미국에서
+5
| 임용우 | 1176 | 2010-10-18 |
3065 | † 양신부 | 1176 | 2010-11-11 | |
3064 | 이지용(어거스틴) | 1176 | 2010-11-30 | |
3063 |
새 노래로...
+7
| ♬♪강인구 | 1176 | 2011-01-20 |
3062 |
3월 중보기도 제목
+2
| 청지기 | 1176 | 2011-02-28 |
3061 | 김장환 엘리야 | 1176 | 2011-03-01 | |
3060 | 김장환 엘리야 | 1176 | 2011-05-19 | |
3059 | 청지기 | 1176 | 2011-08-22 | |
3058 | ♬♪강인구 | 1176 | 2011-09-28 | |
3057 |
감사하는 마음
+2
| 김장환 엘리야 | 1176 | 2011-11-17 |
3056 | 서미애 | 1176 | 2012-06-02 | |
3055 |
집 앞 텃밭을 일구며.
+3
| 승유맘 | 1176 | 2013-05-22 |
3054 | 임용우 | 1177 | 2004-06-24 | |
3053 | 청지기 | 1177 | 2005-01-08 | |
3052 | peace seeker | 1177 | 2005-02-21 |